어느 노인의 고종명 오병설씨는 농촌에서 태어나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대농(大農)은 아니지만 대천간척지에 적지 않은 농토를 가지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을 만큼 살면서 자녀들 잘 키웠고, 부부금슬도 좋고, 건강도 유지하면서 큰 걱정 없이 살아온 분이었다. 5남매의 자녀들도 부모의 가르침..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1.10.23
또 한명의 벗을 보내며 또 한명의 초등학교 동기동창생이 세상을 떠났다. 백승운이가 간지 20일밖에 안되는데 이종창이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20일경 오전 내내 무리하게 예초기 작업을 한 탓에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안 좋아 약을 사먹으려고 자전거를 타고 나가다가 넘어져 의식을 잃은 지 한 달도 못되어 ..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1.08.14
모두를 울린 고아의노래 심사위원도, 방청객도, 시청하는 사람도 울린 감동의 노래와 사연입니다. 아래주소를 클릭해보세요 http://www.flixxy.com/korea-talent-choi-sung-bong.htm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1.08.11
세상을 하직한 친구에게 백형! 형이 가는 길이 너무 애달픈 듯 어제는 하염없이 궂은비가 내렸었소. 어차피 한번 오면 반드시 가야하는 게 인생이라지만 친구의 죽음 앞에 우리들의 마음도 그 질척이는 비만큼이나 착잡하다오. 돌이켜보면 백형은 학창시절엔 학생대표를 맡아 활발한 활동으로, 그리고 날렵한 배..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1.07.25
초밥 대수롭지 않은 일로 병원에 입원하여 금식한 일이 있었다. 3일째 되던 날 딸아이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청년과 함께 문병을 왔는데 12시 30분에 도착한다던 아이들이 2시가 다 되어서 들어왔다. 아내의 점심으로 초밥 1인분(나는 금식이므로)을 사가지고 와서 저희들은 먹고 왔으니 잡수시라는 것, 이..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1.06.13
가슴 찡한 이야기 동료를 위해 자기를 희생한 공무원 공직에 오래 근무하다보면 정치적 변혁기마다 감원태풍을 한차례씩 맞게 된다. 서정쇄신이니 부조리척결이니 비리공무원 숙정 이니 하는 용어들과 함께 휩쓰는 감원바람은 전 공무원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들며 실제로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옷을 벗 곤 했다. 평소 .. 일반적인 이야기/공직과 관련한 이야기 2011.05.15
맹장염(충수염) 체험기 지난해 9월 중순 오른쪽 배 아랫부분에 작은 대추만한 멍울이 만져지면서 누르면 아픈 증상이 생겼었다. 맹장보다는 약간 위 같은데, 병원에 갔더니 장염으로 부었다며 약을 처방하여 주었으나 5-6일 먹어도 낳지를 않았다. 그런데 멍울을 손으로 자꾸 문지르니 방귀가 나오면서 멍울과 아픈 증상이 없..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1.03.03
잔미산의 등산로 성주산 줄기가 남쪽으로 흘러 옥마봉을 만들고 다시 남포면과 웅천읍 경계에서 해발416.8m의 잔미산을 만든 다음 수부리와 두룡리를 가르며 대천리까지 흐른다. 정상에는 옛 옥미봉 봉수대 터가 있어 그 모형을 만들어 놓았으며 산등성이에는 수부리산성, 대천리산성의 흔적과 몇몇 건물지의 흔적들도.. 일반적인 이야기/내고향 보령 2011.02.12
그날의 기억 그날의 기억 1961년 3월 24일 오전 8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평온한 아침, 밥상을 놓고 옹기종기 둘러앉은 가족들은 조용히 식사에 열중하고 있었다. 식사가 끝나면 아버지는 출근하시고 나와 동생 둘이는 학교에 갈 참이었다. 당시 우리 집에는 우체국에 근무하시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7형제가 살.. 일반적인 이야기/우리가족이야기 2011.01.17
아들이 보고 싶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아들, 목숨이 다 하도록 한결같이 사랑한 아들, 내 너를 두고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을까? 그러나 저 하늘에서 오라고 하는구나. 23년 전에 가신 네 아버지가 부르는구나. 이제 할 수 없이 가야할 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널 한번..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