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찡한 이야기 동료를 위해 자기를 희생한 공무원 공직에 오래 근무하다보면 정치적 변혁기마다 감원태풍을 한차례씩 맞게 된다. 서정쇄신이니 부조리척결이니 비리공무원 숙정 이니 하는 용어들과 함께 휩쓰는 감원바람은 전 공무원들을 전전긍긍하게 만들며 실제로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옷을 벗 곤 했다. 평소 .. 일반적인 이야기/공직과 관련한 이야기 2011.05.15
맹장염(충수염) 체험기 지난해 9월 중순 오른쪽 배 아랫부분에 작은 대추만한 멍울이 만져지면서 누르면 아픈 증상이 생겼었다. 맹장보다는 약간 위 같은데, 병원에 갔더니 장염으로 부었다며 약을 처방하여 주었으나 5-6일 먹어도 낳지를 않았다. 그런데 멍울을 손으로 자꾸 문지르니 방귀가 나오면서 멍울과 아픈 증상이 없..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1.03.03
잔미산의 등산로 성주산 줄기가 남쪽으로 흘러 옥마봉을 만들고 다시 남포면과 웅천읍 경계에서 해발416.8m의 잔미산을 만든 다음 수부리와 두룡리를 가르며 대천리까지 흐른다. 정상에는 옛 옥미봉 봉수대 터가 있어 그 모형을 만들어 놓았으며 산등성이에는 수부리산성, 대천리산성의 흔적과 몇몇 건물지의 흔적들도.. 일반적인 이야기/내고향 보령 2011.02.12
그날의 기억 그날의 기억 1961년 3월 24일 오전 8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평온한 아침, 밥상을 놓고 옹기종기 둘러앉은 가족들은 조용히 식사에 열중하고 있었다. 식사가 끝나면 아버지는 출근하시고 나와 동생 둘이는 학교에 갈 참이었다. 당시 우리 집에는 우체국에 근무하시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7형제가 살.. 일반적인 이야기/우리가족이야기 2011.01.17
아들이 보고 싶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아들, 목숨이 다 하도록 한결같이 사랑한 아들, 내 너를 두고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을까? 그러나 저 하늘에서 오라고 하는구나. 23년 전에 가신 네 아버지가 부르는구나. 이제 할 수 없이 가야할 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널 한번..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0.12.19
처음마음 나중마음 1986년 대천시가 승격하여 독립하면서 보령군청에는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있었다. 우선 대천읍사무소에 근무하던 공무원과 군청 도시과 소속 공무원, 그리고 대천시 준비단에 나갔던 공무원 등은 당연히 신설되는 대천시로 나갔고 그 밖에도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전출하였으며 그 후속인사로 승진, .. 일반적인 이야기/공직과 관련한 이야기 2010.11.12
할머니의 거스름돈 할머니의 거스름 돈 “여보, 오늘 저녁에는 누룽지도 끓이지“ 남편의 말을 들으며, 눌려놓은 밥에 물을 부으려는데 문득 십 년도 넘게 지난 옛일이 떠올랐습니다. 집이 시골이었던 저는 고등학교 삼 년 내내 자취를 했습니다. 월말 쯤, 집에서 보내 준 돈이 떨어지면,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곤 했어요.. 일반적인 이야기/더불어 사는 삶 2010.11.01
등산길에서 만난 뱀 요즈음은 뱀을 좀처럼 보기 어렵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등산을 하려면 한번 정도는 뱀을 볼 수 있었으나 일주일에 두어 번 이상씩 산에 가는데도 올 해엔 한 두 번밖에 보지 못한 것 같다. 먹이사슬인 개구리가 적어서 그런 건지 사람들이 닥치는 대로 잡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뱀도.. 일반적인 이야기/건강관리 2010.10.02
소박한 바램 1.늘 아내와 같이 등산도 하고 취미활동이며 운동을 즐기고 싶다. 외식도 자주하고 영화나 연극 같은 공연물도 가끔은 같이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한 번씩은 국내여행을, 1년에 한 번씩은 해외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 젊은 날의 고생을 서로 위로하며 사는 그런 삶을 살..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0.09.27
벌초풍습 언제까지? 벌초풍습 언제까지? 해마다 추석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조상묘역의 풀을 말끔히 깎고 정리하는 벌초를 한다. 풀을 옛날에는 낫으로 정성스럽게 깎았다. 1980년대 말경 농촌에 예초기가 들어오기 시작하였지만 그 값도 만만치 않아 사는 사람도 적었을 뿐 아니라 조상의 묘역에 요란한 소리를 내는 예초..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