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잘 지켜야 한다. 며칠 전 상가(喪家)에 다녀왔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다 퇴직한 친구가 모친상을 당하였기에 가까운 친구 2명과 함께 조문(弔問)을 갔던 것이었다. 조문 후 상가에서 마련한 식사를 하는데 우리보다 앞서 조문을 한 지인(知人) 5명이 이미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들 역시 같은 직장에 다녔던..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3.05.15
먹방둘레길 먹방마을 삼거리에서 청라터널 쪽으로 도로를 따라 1km정도 올라가면 터널이 보이고, 터널 조금 못미처 왼편으로 만들어진 자작나무 숲 앞으로 임도가 시작된다. 그 길을 따라 200m정도 들어가면 임도깃점 표시가 나오고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길이 길게 펼쳐지는데 백재골을 한 바퀴 돌아.. 일반적인 이야기/내고향 보령 2013.03.07
옛 기록에 나타나는 조상들 ○동국만성보(東國萬姓譜) “황제의 12아들 중 맏아들이 임씨가 되었고 임씨는 신라 문무왕(661-680)때 이미 신라에 와 있었다.”라고 되어 있다. ⇒신라 때에도 임씨가 살았음을 알 수 있으나 임씨라고만 했을 뿐 본관은 없어 궁금하다. ○지봉유설(芝峯類說/李睟光) 이 기록의 잡사부 .. 일반적인 이야기/우리가족이야기 2013.02.13
호사다마 평소 가깝게 지내는 후배 중 열심히 사는 공무원 한사람이 있다. 매사에 성실한 그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여 2011년 1월 승진, 과장이 되었고, 바쁜 격무 속에서도 향학열을 불태워 60이 다된 만학도로 대학에 다녀 석사학위를 받고 이어 박사과정까지 도전하는 학구파다. 젊었을 적엔 넉..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2.11.19
나이와 순리 학생시절에 국군장병아저씨에게 위문편지를 쓰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군인들을 보면 모두가 어른스러운 아저씨들이었다. 그런데 얼마가지 않아 내가 군인이 되어 위문편지를 받게 되었다. 어느새 아저씨가 되어버렸던 것이었다. 그러다가 제대하였는가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군인들이..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2.10.26
안개때문에 생긴 일 안개 때문에 생긴 일 웅천읍에 근무하던 1996년 봄의 일이다. 성동리에 사는 농민 한분이 누렇게 죽어가는 대파 몇 뿌리와 검은 반점이 수없이 생겨 죽어가는 딸기 몇 포기를 비닐봉지에 싸들고 읍장실을 찾아왔다. 얼굴이 상기되고 숨을 씨근덕거리는 게 상당히 흥분한 상태였다. “읍장.. 일반적인 이야기/공직과 관련한 이야기 2012.09.12
사전의료의향서(퍼온글) “사전 의료 의향서” 란 무엇? 사전의료 의향서란 무엇이며 왜 미리 작성해야 하나? 사전의료 의향서(事前醫療意向書)란 대단히 낯선 용어다. 선진국에서는 Advanced Medical Directives라 하여 일반화된 용어다. 글자가 뜻하는 그대로 내가 죽음에 임박하였을 때, 어떤 치료는 하고 어떤 치료는..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2.07.28
퇴직금 이야기 1980년대에는 은행금리가 높았기 때문에 공무원 퇴직자들이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아 은행에 맡겨 놓으면 매월 나오는 이자가 쏠쏠하여 연금으로 받는 것보다 오히려 나았고 또한 경우에 따라서 급하면 목돈을 빼서 활용할 수 있으므로 퇴직금을 전액 일시금으로 타는 경우가 많았고, .. 일반적인 이야기/공직과 관련한 이야기 2012.07.10
금빛 부부학교를 다녀와서 금빛부부학교를 다녀와서 ‘고도원의 아침편지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금빛부부학교’라는 과정에 다녀왔다. 장소는 충북 충주시 노은면에 있는 ‘깊은 산속 옹달샘(이하 옹달샘)’ 이번이 제6기이며 13부부 26명이 입교하여 6월5일부터 6월8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이었다. ‘고도원..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2.06.17
변하는 세상 따라잡기 1950년대의 이야기 한 토막, 어떤 영감이 동네 마실을 갔다가 돌아오는데 캄캄한 밤이라서 손전등을 빌렸다. 전등을 환하게 밝히며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나 전등을 끄는 방법을 몰랐다. 입으로 아무리 불어도 꺼지지 않았고 흔들어 봐도 소용이 없었다. 이리저리 불을 끄려고 애쓰다가 ..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