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76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그것이 비를 맞으며 걷는 우리의 마지막임을 만약 내가 알았더라면나는 폭풍우 속에서도 몇 시간이나 당신을 지켰으리.내 가슴에 연결 된 생명줄처럼 당신의 손을 잡았으리.그것이 비속에서의 우리의 마지막 만남임을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다시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리라는 걸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난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을 전부 기억 했으리.그래서 이 고독한 밤에 그것들을 다시 한 번 추억할 수 있으리.당신의 말들이 내 마음 속에서 계속 살아 있게 했으리.다시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리라는 걸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당신은 내 마음에 보석이었네.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 서 있는 사람이었네.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나는 어리석게도 당신이 영원히 그곳에 있을 것으로 믿었네.그러나 어느 날 내가 눈을 감고 있는 사이..

젊은 부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어떤 모범학생이 이상하게 성적이 떨어지고 불성실한 학생으로 변해갔다. 담임선생님이 알아보니 부모가 이혼 한 후부터 그리 되었던 것이다.선생님은 학생의 아버지에게 학생의 상태를 말하고 만나서 상담하자고 하니 기꺼이 승낙을 했고,학생의 어머니에게도 똑 같은 방법으로 승낙을 받아냈다. 상담 장소와 일시를 정했지만 부모를 함께 만나기로 한 것은 말하지 않아 그들은 그 자리에 나와서야 같이 만남을 알고 서먹한 자리가 되었다.선생님은 두 사람이 자리에 앉자 학생의 영어시험 답안지를 꺼내어 어머니 앞에 놓았다. 시험지는 매우 지저분했다. 한참을 들여다보던 엄마가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말없이 남편에게 건넸다. 남편이 그것을 한참 보더니 역시 눈물을 글썽이면서 말없이 시험지를 접어 호주머니에 넣고는 “갑시다.” 하고 아..

기회는 있을 때 잡는 자의 것이다

한 젊은이가 큰 회사의 영업사원에 지원해 면접을 보았지만 학력미달이라는 이유로 낙방했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날 일찍 담당자를 찾아가 자신의 능력을 열심히 피력했다.그러는 중 그날 면접시간이 되어 지원자가 몰려들자 담당자는 오늘 면접이 끝난 후 대화하자고 미뤘고 그는 밖에 나와 기다리는데 지원자가 많아 오후나 되어야 끝날 것 같았다. 11시가 넘자 그는 배가 몹시 고팠다. 사실 그는 아침을 거르고 나온 것이었다.회사 구내 식당엔 직원도 아니고, 또 식사시간도 아니어 갈 수 없고 외부 식당에 가자니 멀어서 다녀오기도 곤란했다. 그런데 면접을 기다리는 30여 명의 대기자들도 상당수 그런 눈치였다.그때 누군가  "이런 때 도시락장사라도 안 오나?”중얼거렸다. 젊은이는 그 말을 듣고 선뜻 좋은 생각이 떠올랐..

아이를 기르는 젊은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집은 나중에 세우리라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것은 덜 하리라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더 많이 아는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방법을 배우리라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다이아나 루먼스-

새해 첫날의 바람

팔순을 맞는 정월 초하루 乙巳年을 밝히는 햇님이 성주산 위로 눈부시게 얼굴을 내민다.올해는 또 어떤 날들이 기다릴까?올해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이 나이에 무엇을 바라랴.꼭 한마디 하라면가정, 사회, 나라 모∼두가 안정됐으면 좋겠다.모두들 건강했으면 좋겠다. 봉황산에서 바라본 성주산새해일출(2025.1.1) 새해맞이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성주산일출전망대/2025.1.1)

할머니 생각

할머니의 겨울걱정이 생각난다.늦가을 지나 겨울 문턱에 들어설 때 쯤추수 끝난 휭한 마을 앞 들판에 찬바람 쌩쌩 지나치면하늘엔 구름이 떼 지어 달아나고 낙옆과 티끌들 뒤섞여 휘날렸지앙상한 나뭇가지들 윙윙 울고오두막 방문틈에서 문풍지 푸르르 덩달아 울면늙으신 할머니 근심스런 목소리로“날 우우∼허니 춥구 큰일이구나, 또 즑이 돌아오는디 큰일이여” 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우우∼ : 바람 부는 소리 , 즑 : 겨울의 사투리

당당한 '노틀 담의 꼽추'

소설 ‘노틀담의꼽추’에 나오는 주인공 ‘콰지모도’는 꼽추에 못생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괄시와 조롱을 받지만 순수한 마음과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다. 얼마 전 어느 민요 동아리 발표회에서 현대판, 하지만 당당한 ‘노틀담의 꼽추’를 보았다. 여러 명의 동아리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서 민요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하나 같이 예쁜 여자들인데 그 중 딱 한사람은 남자였다. 많은 남자들 중에 여자 혼자 끼면 홍일점(紅一點)이라고 하니 이 남자를 청일점(?)이라고 할까? 이 남자가 꼽추이며 얼굴도 별로여서 그를 보는 순간 소설 속에 나오는 ‘노틀담의꼽추’가 연상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외모에 구애되지 않고, 여자들 속에 남자 혼자 끼어 당당하게 노래하는 대단한 뱃장의 사나이! 나도 모르게 큰 박수를..

너희 먼저 올라가

방학을 맞아 12살 손녀와 10살 손자가 놀러 와 산 계곡으로 바닷가로 다니며 휴가를 즐기고 있다. 어제는 피서를 다녀와 4층 계단을 오르면서 “너희들 먼저 올라가라”고 하고는 천천히 올랐다. 장모님께서 우리 집에 오시면 에레베타없는 4층까지 오르시기가 버거 워 “먼저 올라가게” 하시면서 천천히 오르시던 생각이 난다. 이제 내가 그때 장모님의 나이가 되었다.

코레일에 감사

23.5.26 시간이 임박해 허둥지둥 달려서 기차를 탔다. 기차가 출발했는데 지갑 잃어버린 걸 알았다. 신분증과 카드3장, 현금 조금 들었는데 . . . 재빨리 기차역에 전화로 자초지종을 말하고 내가 달린 경로를 찾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잠시 후 찾았다는 전화가 왔다. 휴- 다행이다. 23.5.30. 4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대천 역에 들러 지갑을 찾았다. 고마운 마음에 음료수 1 상자를 사다 놓고 나와 막 택시를 타려는 데 역 직원이 음료수 상자를 가지고 달려 나와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고맙다는 표시니 그냥 받으래도 안 된다는 것, 할 수없이 되돌려 받아 가지고 오려니 미안했다. 대천 역 근무자 고맙습니다. 코레일에도 감사드립니다.

시민안전보험

지자체가 관장하고 보험, 공제사가 운영하는 보험으로 보험료를 관할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일상생활중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을 당했을 경우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민안전보험이란 제도가 있다. 시민이면 누구나 해당이 되는데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고도 몰라서 그냥 넘어가는 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실제 사고와 보험금 받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 ○사고 및 치료 2022년 12월 27일 13:30분경 한내대교 북쪽 끝부분에서 얼음에 미끄러져 왼쪽 팔 골절상을 입었다. 즉시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잘못되어 2023.1.9.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하는 등 3개월간 치료를 받았다. ○사고신고 및 보험금 수령 보령시청에 사고내용을 신고하니 지방재정공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