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전 사진 책장을 정리하다 옛 사진 한장이 나왔다. 40대 중반이 된 초등학교 동기동창생들이 한여름에 화산내라는 냇가에서 천막을 치고 놀았던 동창회였다. 천렵도 하고, 술도 마시고, 고스톱도 치면서 함께 했던 1박 2일 야유회가 주마등처럼 스친다. 모임을 끝맺음 하면서 은사 두분을 모셔놓고 ..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8.09.29
숲속의 피서 올여름은 유난히 덥다. 더위치고는 푹푹 찌는 찜통더위 팔팔 끓는 용광로더위 11년만에 처음이라나 어쩠다나............... 친구들끼리 성주산 휴양림을 갔다. 역시 숲속은 피서지라.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8.08.06
철쭉꽃과 산유화 요즈음 철쭉꽃이 한창이다. 산등성이에 무리지어 피는 철쭉은 화려하게 장관을 이루지만 나무숲 사이사이로 얼굴을 내밀며 피는 철쭉 또한 청초한 모습이 예쁘다. 철쭉꽃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게 있다. 10년 전 쯤의 일이다. 산행을 하는데 일행 중 한 여자 분이 산철쭉 꽃을 보고 ‘산유..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8.05.02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연명의료결정제도) 사전의료의향서는 2012년경부터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작성하여 이용하고 있었으나 2018.2.4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등록기관에 작성등록하여 체계적으로 관리케하고있다. 이 제도는 연명치료를 본인이 결정하도록 한 것으로 ‘호스피스·완..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8.04.25
혹한 이기기 사나운 추위가 계속 된다 17년 만에 추위라나 어쩠다나. 영하 14∼5도를 내려가는 날씨가 며칠씩 계속된다. 수도가 얼었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대천천이 얼었다. 심지어 바닷물도 얼었다. 춥다고 움츠리기만 할 수 없어 햇볕이 좋은 오후 산에 갔다. 추위를 이기고자 산행 하는 사람..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8.01.28
남의 책을 읽고 내인생 돌아보기 요즈음 새로운 책 3권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했다. 『바보로 사는 즐거움』 필자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봉사하는 삶을 평생 실천했다. 10대 때는 마을 문맹자들에게 편지 읽어주기와 대신 써주기, 그것을 면 소재지에 가서 부쳐주기, 산골마을인 자기 동네의 외딴 집들에 집배원의..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8.01.04
단골손님을 잃게 된 사유 김○○씨는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는 주인이고, 그 이발소의 20년 단골손님인 이○○씨는 전직 공무원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는 이 씨의 직위가 읍장이어서 김 씨는 이 씨를 ‘읍장님’이라고 불렀고 그 후 시청과장으로 전보하자 호칭은 자연스럽게 ‘과장님’이 되었다. 그러다..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7.11.08
내가 살 던 집 내가 살던 집이 사라졌다. 1972년 내나이 27세 되던 해 손수 모래와 시멘트를 나르고 기술자를 사, 지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 셋과 함께 살던 집 2년 후 결혼해서 아들 낳고 딸 낳고 일곱 식구 부대끼며 살다가 5년 만에 어머니와 동생을 떠나 분가 나왔고 다시 5년여, 어머니께서 서울로 ..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7.06.25
문화의 차이를 좁혀라 한국사람과 미국사람이 혼인해 사는 집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아이가 감기에 걸려 심하게 열이 났다. 한국인 엄마는 아이에게 약을 먹이고 따뜻한 곳에 눕힌 다음 부드러운 담요로 잘 덮어 땀을 내도록 했다. 저녁 때 집에 돌아온 미국인 아빠는 깜짝 놀랐다. “아니 이렇게 열이 펄펄 나..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