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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 75-77

열국지 75왕분은 무력의 우세를 앞세워 臨幟城(임치성)을 연달아 공격하였다. 그러나 임치성은 지리적으로 難攻不落(난공불락)의 성이어서, 외부에서 공격만 해 가지고서는 무기만 소모될 뿐 도저히 함락시킬 수가 없었다. 게다가 40만 대군의 軍糧(군량)을 포함한 보급 문제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이처럼 시일을 끌다가는 적을 섬멸시키기는커녕, 우리가 먼저 무너질 수 있는 게 아닌가?)왕분은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이제는 다른 수단으로 적을 성으로 끌어내야 되겠다는 판단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성안에만 틀어박혀 있는 적을 무슨 수로 끌어낸단 말인가? 왕분은 며칠을 두고 고심하다가, 마침내 회심의 착상이 떠올랐다.(진왕의 가짜 화친서를 제왕에게 보내면 적은 반드시 어떤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왕분은 즉..

카테고리 없음 2026.09.01

간판 이야기

시가지를 지나치다 보면 별의별 간판을 다 볼 수 있다.큰 간판, 작은 간판, 가로 간판, 세로 간판, 입간판, 직사각 간판, 정사각 간판, 둥근 간판, 한글 간판, 한자 간판, 외국어 간판,번쩍이는 전광판 간판, 울긋불긋 화려한 간판, 모양도 크기도 색상도 가지가지고 기발한 발상으로 재미있는 상호들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게 간판을 잘 해놓았다고 장사가 잘 될까?내가 아는 어떤 음식집은 간단한 간판을 걸어놨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더라. 간판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 것 같다.다른 집보다 특별한 게 무엇일까?친절? 깔끔함? 맛? 분위기? 그 모든 것을 몽땅 갖추었을까?

연구분야/진단 2026.08.29

텅 빈 어린이 물놀이 장

아파트 공원 속 어린이 물놀이장꼬마들 하나 없고 맑은 물만 고요하게 하늘은 담고 있다. 어제는 꼬마 하나, 엄마와 안전요원 둘아기는 하나인데 관리인 셋이라고 웃었더니오늘은 안전요원 둘이서 시간을 때우네. 꼬마들 북적이던 물놀이장 그리 워라.등하교시간 재잘대며 인도를 메우던 학생들도 저녁이면 왁자지껄 소란하던 먹자골목도 생각난다.

연구분야/진단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