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이가 큰 회사의 영업사원에 지원해 면접을 보았지만
학력미달이라는 이유로 낙방했으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날 일찍 담당자를 찾아가 자신의 능력을 열심히 피력했다.
그러는 중 그날 면접시간이 되어 지원자가 몰려들자
담당자는 오늘 면접이 끝난 후 대화하자고 미뤘고
그는 밖에 나와 기다리는데 지원자가 많아 오후나 되어야 끝날 것 같았다.
11시가 넘자 그는 배가 몹시 고팠다. 사실 그는 아침을 거르고 나온 것이었다.
회사 구내 식당엔 직원도 아니고, 또 식사시간도 아니어 갈 수 없고
외부 식당에 가자니 멀어서 다녀오기도 곤란했다.
그런데 면접을 기다리는 30여 명의 대기자들도 상당수 그런 눈치였다.
그때 누군가 "이런 때 도시락장사라도 안 오나?”중얼거렸다.
젊은이는 그 말을 듣고 선뜻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들 앞으로 나서며 “제가 도시락을 사다드릴까요”라고 말했다.
여러 사람이 좋아서 돈을 꺼내어 수고비까지 얹어 주었다.
그가 수고비는 싫다고 해도 억지로 더 주는 것이었다.
아무튼 20명분을 받아가지고 택시로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단체주문이라며 20% 할인받고 10명분 더 사가지고 돌아오니
면접대기자들은 환호하며 그를 맞았다.
주문하지 않았던 10명에게는 30%비싸게 팔아도 금세 동이 났다.
그는 도시락을 사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며 아쉬워 하는
몇 사람을 위해 다시 한 번 다녀오려고 출발하려는데
면접담당자가 그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와 엄지를 세우면서 말했다.
“젊은이 대단하네. 아이디어가 뛰어나군,
아침에 설명한 자네 말이 허풍이 아니었어.
합격이야 합격, 자네를 우리 회사 영업사원으로 채용하겠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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