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6

이번 설은 특별했다

유난히 긴 연휴는 직장인들에게 여유를 주더니섣달그믐부터 내린 폭설과 기습 한파에 귀성자녀들 불안불안, 부모마음 노심초사귀성길, 성묫길 불편하게 하였다. 온 가족모임은 새삼 반가와라.손녀는 중학생, 큰손자는 5학년무럭무럭 자라나는 손주들 대견하고두 돌맞이 막내손자 재롱이 앙증맞다. 바람불고 눈도 미끌미끌 성묫길 어려움이 많았지만할아버지, 아들, 손자 3대가 함께하고 조카(성훈)까지 합류하여 더욱 좋았다. ※연휴: 6일간,1.25∼1.30/ 일부는 9일간,1.25∼2.2일 손녀와 큰손자두돌맞이 막내손자

6.25 한국전쟁과 주산 전투

1950.6.25. 북한남침으로 일어난 한국전쟁 때 우리 주산에도 적은 규모지만 전투가 있었다.물밀 듯이 처내려오는 인민군(6사단)이 예산까지 점령하였다는 7월 13일 보령경찰서에도 후퇴명령이 떨어졌다고 한다. 내륙에 배치된 경찰은 부여로 집결, 후퇴하고 해안에 배치된 경찰은 어항에서 배를 타고 군산으로 후퇴하라는 것이었다.보령경찰들이 군산에 도착하니 그곳에 주둔해있던 해병대가 경찰들을 모두 장항으로 보내 7월 14일 장항에는 많은 경찰들이 집결하게 되었다. 이들 중 충남 서해안지역 7개 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비인으로 이동, 노숙을 하였고 7월 15일 오전 7시쯤 “인민군이 대천과 남포 북정자 부근에 돌아다니니 그들의 남하를 저지하라”는 명령이 떨어져 지리를 잘 아는 보령경찰들이 자동차(쓰리쿼터)로 앞장..

아이를 기르는 젊은이에게 전하고 싶은 말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집은 나중에 세우리라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것은 덜 하리라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더 많이 아는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방법을 배우리라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다이아나 루먼스-

열국지24-26

열국지 24승상>이란 지위는 왕의 다음가는 권력의 자리이다. 여불위에게 중책(重責)이 맡겨지리라고 예측을 못한 바는 아니었으나, 너무도 엄청난 등용에 중신들은 입을 벌리며 놀랐다. "홍은이 망극하옵니다. 臣 여불위, 천학비재(淺學非才)하오나, 신명을 다해 대왕을 보필 하겠사옵니다."여불위가 바닥에 엎디어 사은숙배(謝恩肅拜) 하자, 장양왕은 다시 입을 열어 말한다. "고맙소이다. 경도 잘 아시다시피 과인이 워낙 경륜이 부족하니, 차후 모든 국사를 승상과 상의하여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소." 그리고 중신들을 돌아보면서, "중신들도 짐작하고 계시겠지만 여승상은 나의 생명의 은인일 뿐만 아니라, 경륜이 천하에 뛰어난 분이시오. 그러므로 경들은 여 승상을 나처럼 여기고, 충성스럽게 받들어 모시도록 하시오." 왕이 ..

고사, 명언 2025.01.08

새해 첫날의 바람

팔순을 맞는 정월 초하루 乙巳年을 밝히는 햇님이 성주산 위로 눈부시게 얼굴을 내민다.올해는 또 어떤 날들이 기다릴까?올해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이 나이에 무엇을 바라랴.꼭 한마디 하라면가정, 사회, 나라 모∼두가 안정됐으면 좋겠다.모두들 건강했으면 좋겠다. 봉황산에서 바라본 성주산새해일출(2025.1.1) 새해맞이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성주산일출전망대/20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