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구슬뫼 2025. 3. 19. 09:51

 

그것이 비를 맞으며 걷는 우리의 마지막임을 만약 내가 알았더라면

나는 폭풍우 속에서도 몇 시간이나 당신을 지켰으리.

내 가슴에 연결 된 생명줄처럼

당신의 손을 잡았으리.

그것이 비속에서의 우리의 마지막 만남임을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다시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리라는 걸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난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을 전부 기억 했으리.

그래서 이 고독한 밤에 그것들을 다시 한 번 추억할 수 있으리.

당신의 말들이 내 마음 속에서 계속 살아 있게 했으리.

다시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리라는 걸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당신은 내 마음에 보석이었네.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 서 있는 사람이었네.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나는 어리석게도 당신이 영원히 그곳에 있을 것으로 믿었네.

그러나 어느 날 내가 눈을 감고 있는 사이에

당신은 내 곁을 떠나갔네.

 

그것이 당신 곁에서 보낸 나의 마지막 밤이었음을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나는 기적이 일어나 새벽을 멈추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리.

그리고 당신이 내게 미소 지었을 때

당신의 두 눈을 오래도록 바라보았으리.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리라는 걸

당신에게 알게 했으리.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내 사랑을 보여 주었으리.

만일 내가 알았더라면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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