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일장춘몽 인생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란 말이 있다. 젊어서 삶에 얽매어 허덕일 땐 꿈이고 생시고 생각할 겨를도 없었지만 나이 들어 생각하니 지난 날 들이 꿈같이 느껴진다. 열여섯살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사별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가난과 싸우며, 배우며, 공직입문까지 . . . 정신없이 ..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4.11.01
벽옥혼 아들·며느리로부터 벽옥혼을 축하드린다는 꽃바구니를 받았다. 벽옥혼, 결혼 40주년을 그렇게 부른단다. 언제부터 쓰기 시작하였을까 예로부터 은혼(銀婚:25주년), 금혼(金婚:50주년), 회혼(回婚:60주년)이라 하여 축하하는 기념식을 올리는 풍습은 있었어도 벽옥혼은 처음 접하는 말이다...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4.10.28
자전거 타는 날 매주 화요일은 친구들끼리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날이다. 편리한 복장에 자전거 한대씩 타고 나오면 준비는 끝. 오전 11시에 만나 해안도로를 따라 대천항까지 10여km 시원한 바닷바람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꽃이 상쾌함의 극치를 이룬다. 간단한 점심식사에 소주까지 한잔 걸치면 흥얼거.. 일반적인 이야기/건강관리 2014.09.24
할아버지와 꼬까 세살 꼬마가 어찌나 영특한지 어른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한다. 두 돌을 20일 정도 앞둔 어느 날 엄마를 따라 할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 위문 왔을 때의 일이다. 할아버지가 입은 환자복을 가리키며 ‘할아버지 꼬까 입었다’고 하자 “하비! 꼬까 아니야”(할아버지 입은 게 꼬까 아니야/ ..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4.07.03
떡갈잎의 신비 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떡갈나무는 참나무과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잎을 따 증기로 쪄서 말린 다음 떡을 싸 보관 했다고 해서 떡갈나무라 한다는데 실제로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산림조합에서 대대적으로 떡갈잎을 사들여 가공해서(쪄서) 일본으로 수출을 했고 그 때문에 시골 아낙들은 산에 올라 떡갈잎 채취로 제법 쏠쏠한 수입을 올렸었다. 그때 일본에서는 떡갈잎을 떡을 싸는 용도로 썼다고 하는데 지금도 일본에서는 떡갈잎으로 떡을 싸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떡갈나무 잎으로 떡을 싸서 보관을 하면 오랫동안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떡갈잎에 무슨 성분이 있어 그런 작용을 할까? 그야 전문가들이 연구해야 할 분야이지만 우리 일상생활에 활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정리해 본다. 20년 전 쯤 떡갈..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4.06.14
[스크랩] 주방에서의 편리한 생활상식 주방에서의 편리한 생활상식 1. 마늘을 쉽게 까는 방법 요즘 마늘이 제 철이죠 마늘 뿌리부분을 0.5mm자릅니다. 전자렌지에 마늘을 넣고 30초가량 돌립니다.. 꺼내서 머리만 살짝 눌러주면 마늘 알맹이가 쏘~옥 빠집니다. 이렇게 하면 마늘을 쉽게 빨리 깔 수 있을 뿐더러 눈물, 콧물, 손이 ..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4.05.30
성주산 등산로에서 만난 복수초꽃 산골짜기에 찾아온 봄 성주산 골짜기 겨우내 덮였던 눈 스르르 자취를 감춘 자리에 노오란 복수초가 일제히 꽃을 피웠다. 나뭇가지 아직 앙상하지만 산 바닥 아직 누렇지만 물오르는 소리 새싹 내미는 소리 움츠렸던 산골짜기에도 새봄은 찾아 들었다고 노오란 얼굴로 복수초가 활짝 웃.. 일반적인 이야기/내고향 보령 2014.03.16
아내의 잔소리 특효약은 손녀(2014.2월호) 이 글은 공무원 연금지 2월호 200자코너에 투고하여 실린 글입니다. 주제: 아내의 잔소리에 대처 하는 법두 돌 인 첫 손녀가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 . .쫑알쫑알하며 재롱을 떨면 우리 부부는 껌뻑 죽습니다. 아내가 잔소리를 할라치면 "아까 하온이(손녀 이름)가 전화로 할머니 보고 싶다고 하던데"라고 말하며 슬그머니 화제를 손녀로 돌립니다. 아내 얼글이 금세 환해집니다. 어느새 우린 손녀이야기에 빠져들고 영상전화도 합니다. 어디 잔소리 할 새가 있나요? 일반적인 이야기/공무원 연금지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