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軍일기) 휴일 뛸 때는 걷고 싶고 걸을 때는 서고 싶고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 . . . 자신의 현 위치에 만족하지 못함이 사람의 심리란 말인가? 휴일에 일없이 놀아도 따분하니 사역할 땐 근무가 좋고 근무한 땐 휴식이 좋고 휴일이면 밖에라도 나갔으면 . . . 만족이란게 한이 없는 게 군.. 일반적인 이야기/군화발자국 2017.08.28
군대생활 떠올리기 50년전 그러니까 1960대말 군인들이 제대말년쯤 되면 추억록이라는 것을 만드는게 유행했다. 백지로 두툼한 책자를 만들어 동료 또는 후배들에게 덕담이나 詩 또는 짧은 글들을 하나씩 써 달라고 하였다. 나 역시 그때 그것을 만들어 동료나 후배들에게 글을 받았다. 일종의 싸인북이랄까? .. 일반적인 이야기/군화발자국 2017.08.27
똑순이와 순동이가 이만큼 자랐네 ◎네 살 때 똑순이라고 별명을 부쳐준 하온이가 벌써 여섯 살이다 별명에 걸맞게 말이며 생각이며 어찌나 빨리 자라는지 어른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한다. 이 녀석 커서 무엇이 되려고 그러나? 좋기도 하지만 한편 걱정도 된다. ○올해 설 때 그린 그림/ 책을 보고 그렸다지만 만 5세 아이.. 일반적인 이야기/우리가족이야기 2017.07.20
내가 살 던 집 내가 살던 집이 사라졌다. 1972년 내나이 27세 되던 해 손수 모래와 시멘트를 나르고 기술자를 사, 지어서 어머니를 모시고 동생 셋과 함께 살던 집 2년 후 결혼해서 아들 낳고 딸 낳고 일곱 식구 부대끼며 살다가 5년 만에 어머니와 동생을 떠나 분가 나왔고 다시 5년여, 어머니께서 서울로 ..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7.06.25
70대의 자전거행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자전거를 탄다 젊은이들처럼 빨리 달리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그들 못지 않은 70대들... 대천해수욕장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10여km 불어오는 갯바람이 시원하다. 싱싱한 생선회에 소주한잔의 짜릿함은 즐거움의 극치 되돌아 오는 길은 갯바람이 등을 밀어 페달이 .. 일반적인 이야기/건강관리 2017.05.03
별것도 아니네 준영이와 지원, 지민 쌍둥이는 6촌간인데 이제 태어 난지 3돌을 맞는다. 어느 집안이나 마찬가지이지만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은 은근히 경쟁심을 가지게 마련이다. 지난 설에 만났을 때 준영이에게 지민이가 12일 먼저 태어난 형이라고 알려주니 준영이 눈에는 저보다 키가 작아 형같이 .. 일반적인 이야기/우리가족이야기 2017.03.15
대한에 찾은 성주산 “대한이 소한 네 집에 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과는 달리 올해 소한은 봄날같이 포근하더니만 대한추위는 사흘이 지나도 물러서질 않는다. 올해 들어 가장 춥다는 오늘은 성주산 옥마봉 산행을 했다. 수북이 쌓인 눈길, 공기는 차갑지만 바람 없고 햇볕은 쨍쨍 산행하기 딱 좋은 날.. 일반적인 이야기/건강관리 2017.01.26
2017 시산제 올해는 성주산 장군봉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봄인 듯 착각하게 하는 날씨지만 가파른 산길을 헉헉대며 오르기는 만만치 않았다. 마침내 해발 677m의 정상, 시산제를 지내고 나누는 막걸리 맛이 더 없이 좋다. 올해도 건강하게 산행할 수 있기를 . . . 일반적인 이야기/건강관리 2017.01.08
문화의 차이를 좁혀라 한국사람과 미국사람이 혼인해 사는 집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아이가 감기에 걸려 심하게 열이 났다. 한국인 엄마는 아이에게 약을 먹이고 따뜻한 곳에 눕힌 다음 부드러운 담요로 잘 덮어 땀을 내도록 했다. 저녁 때 집에 돌아온 미국인 아빠는 깜짝 놀랐다. “아니 이렇게 열이 펄펄 나..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6.10.28
즐거운 자전거 나들이 오늘은 화요일 친구들과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날이다. 8명이 나란히 해변도로를 타고 대천항을 거쳐 해수욕장까지 왕복 20여km 달리면서 담소하는 것도 재미있고 푸짐한 점심식사에 약주 한잔씩 걸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일반적인 이야기/건강관리 201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