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보고 싶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아들, 목숨이 다 하도록 한결같이 사랑한 아들, 내 너를 두고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을까? 그러나 저 하늘에서 오라고 하는구나. 23년 전에 가신 네 아버지가 부르는구나. 이제 할 수 없이 가야할 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널 한번..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0.12.19
처음마음 나중마음 1986년 대천시가 승격하여 독립하면서 보령군청에는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있었다. 우선 대천읍사무소에 근무하던 공무원과 군청 도시과 소속 공무원, 그리고 대천시 준비단에 나갔던 공무원 등은 당연히 신설되는 대천시로 나갔고 그 밖에도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전출하였으며 그 후속인사로 승진, .. 일반적인 이야기/공직과 관련한 이야기 2010.11.12
할머니의 거스름돈 할머니의 거스름 돈 “여보, 오늘 저녁에는 누룽지도 끓이지“ 남편의 말을 들으며, 눌려놓은 밥에 물을 부으려는데 문득 십 년도 넘게 지난 옛일이 떠올랐습니다. 집이 시골이었던 저는 고등학교 삼 년 내내 자취를 했습니다. 월말 쯤, 집에서 보내 준 돈이 떨어지면,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곤 했어요.. 일반적인 이야기/더불어 사는 삶 2010.11.01
등산길에서 만난 뱀 요즈음은 뱀을 좀처럼 보기 어렵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등산을 하려면 한번 정도는 뱀을 볼 수 있었으나 일주일에 두어 번 이상씩 산에 가는데도 올 해엔 한 두 번밖에 보지 못한 것 같다. 먹이사슬인 개구리가 적어서 그런 건지 사람들이 닥치는 대로 잡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뱀도.. 일반적인 이야기/건강관리 2010.10.02
소박한 바램 1.늘 아내와 같이 등산도 하고 취미활동이며 운동을 즐기고 싶다. 외식도 자주하고 영화나 연극 같은 공연물도 가끔은 같이 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마다 한 번씩은 국내여행을, 1년에 한 번씩은 해외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 젊은 날의 고생을 서로 위로하며 사는 그런 삶을 살..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0.09.27
벌초풍습 언제까지? 벌초풍습 언제까지? 해마다 추석이 다가오면 사람들은 조상묘역의 풀을 말끔히 깎고 정리하는 벌초를 한다. 풀을 옛날에는 낫으로 정성스럽게 깎았다. 1980년대 말경 농촌에 예초기가 들어오기 시작하였지만 그 값도 만만치 않아 사는 사람도 적었을 뿐 아니라 조상의 묘역에 요란한 소리를 내는 예초.. 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2010.09.15
대형사고를 막은 공무원 대형 사고를 막은 공무원 1995년 여름 보령지역에 집중호우로 큰 물난리가 나 대천천이 범람하고 각 지역마다 하천 둑들이 터지며 농경지가 유실되는 피해가 속출하였다. 나는 그때 보령시 상수도사업소에 근무하고 있었고 당시엔 수돗물을 죽정동 정수장에서 70%, 창동 정수장에서 30%정도 공급할 때였.. 일반적인 이야기/공직과 관련한 이야기 2010.09.01
관운이란 게 있는 걸까? 없는 걸까? 관운(官運)이란 게 있는 걸까? 없는 걸까? 운(運)이라는 게 있을까? 나는 전적으로 그것을 믿고 싶지 않지만 세상엔 이상한 일들이 간혹 일어나곤 한다. 그 중에서 공무원들에 해당하는 관운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거 어떤 대통령은 “인사가 만사다”라고 한 말도 있었지만 공무원 사회에 인사(人事)만.. 일반적인 이야기/공직과 관련한 이야기 2010.08.06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벚꽃길 올해도 보령댐 벚꽃길에 꽃손님이 찾아 왔습니다. 오늘낮에 나가 보았는데 아직 20%정도 피었으니 이번주내내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더구나 벚꽃길이 끝나는 부분에 넓고 아름다운 유채꽃밭을 가꾸어 놓아 볼거리가 더 다양해졌지요. 구경후에는 꽃게, 주꾸미, 도다리 등 제철맞은 싱싱한 해.. 일반적인 이야기/내고향 보령 2010.04.18
운봉산 소개 운봉산(雲峯山) 1 운봉산 위치 및 지형상 특징 운봉산은 웅천읍(熊川邑)과 주산면(珠山面)의 경계를 이루며 서있는 해발 337.3m의 아담한 산이다. 산 정상에서 북쪽 기슭을 타고 양쪽으로 갈라져 내려오는 산성이 있어 웅천읍 성동리(城洞里)에서는 성뫼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운봉산이라는 이름은 .. 일반적인 이야기/내고향 보령 201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