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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청첩장을 보낼 때 주의 사항

휴대전화로 결혼청첩장이나 부고를 보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옛날 방식으로 인쇄물을 보내려면 인쇄하랴, 우편으로 부치랴, 번거로우니까 간편하게 휴대전화로 보내는 것이겠지만, 문제가 있다. 나이 많은 사람들 중에는 휴대폰 청첩이 낯설어 이사람저사람에게 물어서 그 내용을 파악하는가 하면, 직접 휴대폰으로 축하(부의) 금을 보내는 것이 서툴러 헤매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보다 큰 문제가 있으니 요즘 이런 부고나 청첩장을 위장해 보이스피싱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것과 구분이 안 되는 것이다. 이 사진들은 12월에 실제로 받은 모바일 알림이다. 어느 것이 보이스피싱이고 어느것이 진짜 알림일까? 휴대폰으로 보내려면 영문으로 된 주소만 넣지 말고, 청첩장일 경우 일시, 장소, 신랑신부 이름을, 그리고 부고..

연구분야/진단 2023.12.25

금 태조 아골타는 신라 인의 후예

◼︎ 금태조 아골타, 신라의 후예였다! 중원에서 최초로 한족을 밀어낸 금태조 아골타, 그의 시조는 놀랍게도 신라인 함보였다. 이것은 전설이나 야사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금나라의 정사인 금사와 금 건국 시 송나라에서 씌어진 송막기문에 명확히 나오고 있다. “금시조 이름은 함보인데 처음에 고려에서 온 신분이다”(금사본기 제1권, 세기) “여진의 추장은 신라인이고 완안씨는 중국말 왕과 같다” (송막기문) 고려에서 온 신분이며 신라인인 금시조. 아골타의 출생년도를 고려해 계산해보면 금시조 함보가 여진에 들어온 시기는 신라 말, 고려 초다. 당시 신라와 고려의 왕권교체기였던 한반도의 사정을 생각하면 두 사서는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아골타의 조상 함보, 그는 과연 누구일까? ◼︎ 함보, 그는 누구인가? 동명해사록..

당당한 '노틀 담의 꼽추'

소설 ‘노틀담의꼽추’에 나오는 주인공 ‘콰지모도’는 꼽추에 못생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괄시와 조롱을 받지만 순수한 마음과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다. 얼마 전 어느 민요 동아리 발표회에서 현대판, 하지만 당당한 ‘노틀담의 꼽추’를 보았다. 여러 명의 동아리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서 민요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하나 같이 예쁜 여자들인데 그 중 딱 한사람은 남자였다. 많은 남자들 중에 여자 혼자 끼면 홍일점(紅一點)이라고 하니 이 남자를 청일점(?)이라고 할까? 이 남자가 꼽추이며 얼굴도 별로여서 그를 보는 순간 소설 속에 나오는 ‘노틀담의꼽추’가 연상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외모에 구애되지 않고, 여자들 속에 남자 혼자 끼어 당당하게 노래하는 대단한 뱃장의 사나이! 나도 모르게 큰 박수를..

토크쑈 '내 얘기 좀 들어봐'

보령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토크쑈 '내 얘기좀 들어봐'에 출연했다. 일시 : 2023.11.9 19:00 장소: 문화원 대강당 사회: 김 진 경 출연: 임 근 혁 https://youtu.be/j1LtrY0cqCs -사전멘트ㅡ 2023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토크쇼 작년에 이어 2년차입니다. 그리고 사회를 맡은 김진경입니다. 첫번째 인생 손님으로 임근혁 전 웅천읍장입니다. 짧은 시간에 한 사람의 인생을 다 알 수 없지만 귀를 기울여 함께 공감의 시간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은 으로 들어오셔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진: 먼저 태어난 고향의 풍경과 그곳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기억도 함께 말씀해 주시지요. 임근: 안녕하십니까? 임근혁입니다. 전형적 농촌 주산면 주야리 7형제 중 둘째, 1..

결혼기념일/실버문화페스티벌

2023.10.27일은 우리가 결혼한 지 49돌을 맞는 날이다. 마침 아내가 나가는 보령문화원 ‘실버모델 팀’이 전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23실버문화페스티벌에 충남도 대표로 나가게 되어 이 행사에 온 가족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혼기념일 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새벽 6시 문화원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로 실버모델 15명과 가족, 관계자 등 20여명이 상경하여 9시에 대회장인 여의도광장 ‘문화의 마당’에 도착했다. 리허설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점심식사까지 마치니 13시에 대회가 시작되었고 대전, 울산, 광주에 이어 충청남도는 네 번째로 공연을 하였다. 전국 시, 도 대표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기에 관중석에는 수도권지역에 사는 참가자의 자녀 등 가족, 친지들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하는 등 축하분위기가 대단했다..

대자연과 함께하는 힐링(healing)여행<경남&전남>

○기간 : 2023.10.17.∼10.18 ○참여인원 : 37명 ○일별 둘러본 곳 : 1일차, 출발→선암사→매미성→숙소(소노캄) 2일차, 바람의 언덕→거제시 농업개발원→진주성→경상남도 수목원→귀향 ▲10.18 맑음 출발 : 07:00 회관 앞에 모인 일행 37명은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하나관광)에 올라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전남 순천에 있는 선암사로 갔다. ●선암사(仙巖寺)는 순천시에 있는 천년고찰로 백제성왕 5년(527년) 아도화상(阿度和尙)이 해천사(海川寺)를 창건, 11세기 경 의천대사(義天大師)가 선암사로 바꾸었고, 1597년 정유재란 때 화재를 입어 중수하였으나 1759년 (영조 35년)봄 또다시 화재를 입어 1761년 중수하면서 상월(霜月)스님이 화재를 예방코자 옛 이름인 해천사로 되돌렸으..

기행문/기행문 2023.10.20

부름 말의 현상과 문제점

친족관계 / 사회적 관계 사람은 부모형제 일가친척과 같이 태어나면서부터 혈연으로 이루어진 친족관계와 자라고, 배우고, 생활하면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로 살면서 서로를 부르는 말들이 있다. 그중 친족 간 부름말은 너무 복잡하고 변하지 않는 반면 사회적 부름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격상된 표현이 너무 많다. 두 가지 부름말의 현상과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1.친족 간 부름말 가. 복잡한 부름말 나. 부름말을 모르는 사람들 다. 남녀차별이 심한 부름말 라. 부름말과 관련한 갈등 마. 시대감각에 떨어지는 부름말 바. 친족 간 부름말 개선을 바라는 움직임들 2.사회적 부름말 가. 빠르게 변화하는 부름말 나. 친족 간 부름말의 사회적 부름말 화 다. 바람직한 부름말을 많이 만들어 사용하면 좋겠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