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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 추위야 물렀거라

어제는 소한(小寒)인데 봄날(?)같이 포근했으나 오늘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이 쌀쌀하더니 내일은 수은주가 영하 7∼8도 까지 떨어진다는 예보이다. “대한(大寒)이 소한 네 놀러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속담이 있는데 올해는 소한추위가 조금 늦어지는 모양이다. 매주 토·일요일마다 산행하는 친구들이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산행을 했다. 젊었을 때처럼 험한 산, 높은 산은 못가지만 어제는 ‘옥마산’ 임도, 오늘은 ‘먹방’둘레길, 완만한 임도를 찾아 산행을 한다.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는 산길에 우정도 건강도 더 두터워지고 더 좋아지는 듯하다. 2024.1.7 먹방임도

요하문명, 홍산문화

-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 이집트·메소포타미아·인더스·황하문명은 인류의 4대 문명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발굴되기 시작한 요하문명은 이들 4대 문명보다 시기적으로 1,000년 이상 빠르다. BC 6천 년, 요하문명의 새벽을 열었던 사해·흥륭와 유적에선 빗살무늬 토기와 옥귀걸이가 출토됐다. 그런데 이 옥귀걸이와 똑같은 모양의 옥귀걸이가 강원도 고성군 문암리에서도 출토됐다. 대륙을 건너온 같은 모양의 옥귀걸이. 우리 민족의 시원을 밝혀줄 단서는 아닐까? -요하문명의 꽃, 홍산문화 요하문명은 홍산에서 그 꽃을 피운다. 홍산인들의 성도인 우하량에서 여신묘가 발견됐다. 그곳에선 두 눈을 푸른 옥으로 장식한 여신상도 함께 발굴됐다. 주변에 흩어져 있는 신체의 조각들로 봐서 사람 크기의 2배, ..

모바일 청첩장을 보낼 때 주의 사항

휴대전화로 결혼청첩장이나 부고를 보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옛날 방식으로 인쇄물을 보내려면 인쇄하랴, 우편으로 부치랴, 번거로우니까 간편하게 휴대전화로 보내는 것이겠지만, 문제가 있다. 나이 많은 사람들 중에는 휴대폰 청첩이 낯설어 이사람저사람에게 물어서 그 내용을 파악하는가 하면, 직접 휴대폰으로 축하(부의) 금을 보내는 것이 서툴러 헤매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보다 큰 문제가 있으니 요즘 이런 부고나 청첩장을 위장해 보이스피싱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것과 구분이 안 되는 것이다. 이 사진들은 12월에 실제로 받은 모바일 알림이다. 어느 것이 보이스피싱이고 어느것이 진짜 알림일까? 휴대폰으로 보내려면 영문으로 된 주소만 넣지 말고, 청첩장일 경우 일시, 장소, 신랑신부 이름을, 그리고 부고..

연구분야/진단 2023.12.25

금 태조 아골타는 신라 인의 후예

◼︎ 금태조 아골타, 신라의 후예였다! 중원에서 최초로 한족을 밀어낸 금태조 아골타, 그의 시조는 놀랍게도 신라인 함보였다. 이것은 전설이나 야사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금나라의 정사인 금사와 금 건국 시 송나라에서 씌어진 송막기문에 명확히 나오고 있다. “금시조 이름은 함보인데 처음에 고려에서 온 신분이다”(금사본기 제1권, 세기) “여진의 추장은 신라인이고 완안씨는 중국말 왕과 같다” (송막기문) 고려에서 온 신분이며 신라인인 금시조. 아골타의 출생년도를 고려해 계산해보면 금시조 함보가 여진에 들어온 시기는 신라 말, 고려 초다. 당시 신라와 고려의 왕권교체기였던 한반도의 사정을 생각하면 두 사서는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아골타의 조상 함보, 그는 과연 누구일까? ◼︎ 함보, 그는 누구인가? 동명해사록..

당당한 '노틀 담의 꼽추'

소설 ‘노틀담의꼽추’에 나오는 주인공 ‘콰지모도’는 꼽추에 못생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괄시와 조롱을 받지만 순수한 마음과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다. 얼마 전 어느 민요 동아리 발표회에서 현대판, 하지만 당당한 ‘노틀담의 꼽추’를 보았다. 여러 명의 동아리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서 민요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하나 같이 예쁜 여자들인데 그 중 딱 한사람은 남자였다. 많은 남자들 중에 여자 혼자 끼면 홍일점(紅一點)이라고 하니 이 남자를 청일점(?)이라고 할까? 이 남자가 꼽추이며 얼굴도 별로여서 그를 보는 순간 소설 속에 나오는 ‘노틀담의꼽추’가 연상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외모에 구애되지 않고, 여자들 속에 남자 혼자 끼어 당당하게 노래하는 대단한 뱃장의 사나이! 나도 모르게 큰 박수를..

토크쑈 '내 얘기 좀 들어봐'

보령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토크쑈 '내 얘기좀 들어봐'에 출연했다. 일시 : 2023.11.9 19:00 장소: 문화원 대강당 사회: 김 진 경 출연: 임 근 혁 https://youtu.be/j1LtrY0cqCs -사전멘트ㅡ 2023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토크쇼 작년에 이어 2년차입니다. 그리고 사회를 맡은 김진경입니다. 첫번째 인생 손님으로 임근혁 전 웅천읍장입니다. 짧은 시간에 한 사람의 인생을 다 알 수 없지만 귀를 기울여 함께 공감의 시간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은 으로 들어오셔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진: 먼저 태어난 고향의 풍경과 그곳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기억도 함께 말씀해 주시지요. 임근: 안녕하십니까? 임근혁입니다. 전형적 농촌 주산면 주야리 7형제 중 둘째, 1..

결혼기념일/실버문화페스티벌

2023.10.27일은 우리가 결혼한 지 49돌을 맞는 날이다. 마침 아내가 나가는 보령문화원 ‘실버모델 팀’이 전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23실버문화페스티벌에 충남도 대표로 나가게 되어 이 행사에 온 가족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혼기념일 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새벽 6시 문화원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로 실버모델 15명과 가족, 관계자 등 20여명이 상경하여 9시에 대회장인 여의도광장 ‘문화의 마당’에 도착했다. 리허설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점심식사까지 마치니 13시에 대회가 시작되었고 대전, 울산, 광주에 이어 충청남도는 네 번째로 공연을 하였다. 전국 시, 도 대표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기에 관중석에는 수도권지역에 사는 참가자의 자녀 등 가족, 친지들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하는 등 축하분위기가 대단했다..

대자연과 함께하는 힐링(healing)여행<경남&전남>

○기간 : 2023.10.17.∼10.18 ○참여인원 : 37명 ○일별 둘러본 곳 : 1일차, 출발→선암사→매미성→숙소(소노캄) 2일차, 바람의 언덕→거제시 농업개발원→진주성→경상남도 수목원→귀향 ▲10.18 맑음 출발 : 07:00 회관 앞에 모인 일행 37명은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하나관광)에 올라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전남 순천에 있는 선암사로 갔다. ●선암사(仙巖寺)는 순천시에 있는 천년고찰로 백제성왕 5년(527년) 아도화상(阿度和尙)이 해천사(海川寺)를 창건, 11세기 경 의천대사(義天大師)가 선암사로 바꾸었고, 1597년 정유재란 때 화재를 입어 중수하였으나 1759년 (영조 35년)봄 또다시 화재를 입어 1761년 중수하면서 상월(霜月)스님이 화재를 예방코자 옛 이름인 해천사로 되돌렸으..

기행문/기행문 202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