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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실버문화페스티벌

2023.10.27일은 우리가 결혼한 지 49돌을 맞는 날이다. 마침 아내가 나가는 보령문화원 ‘실버모델 팀’이 전국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하는 2023실버문화페스티벌에 충남도 대표로 나가게 되어 이 행사에 온 가족이 참여하는 것으로 결혼기념일 행사를 대신하기로 했다. 새벽 6시 문화원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로 실버모델 15명과 가족, 관계자 등 20여명이 상경하여 9시에 대회장인 여의도광장 ‘문화의 마당’에 도착했다. 리허설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점심식사까지 마치니 13시에 대회가 시작되었고 대전, 울산, 광주에 이어 충청남도는 네 번째로 공연을 하였다. 전국 시, 도 대표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기에 관중석에는 수도권지역에 사는 참가자의 자녀 등 가족, 친지들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하는 등 축하분위기가 대단했다..

대자연과 함께하는 힐링(healing)여행<경남&전남>

○기간 : 2023.10.17.∼10.18 ○참여인원 : 37명 ○일별 둘러본 곳 : 1일차, 출발→선암사→매미성→숙소(소노캄) 2일차, 바람의 언덕→거제시 농업개발원→진주성→경상남도 수목원→귀향 ▲10.18 맑음 출발 : 07:00 회관 앞에 모인 일행 37명은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하나관광)에 올라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전남 순천에 있는 선암사로 갔다. ●선암사(仙巖寺)는 순천시에 있는 천년고찰로 백제성왕 5년(527년) 아도화상(阿度和尙)이 해천사(海川寺)를 창건, 11세기 경 의천대사(義天大師)가 선암사로 바꾸었고, 1597년 정유재란 때 화재를 입어 중수하였으나 1759년 (영조 35년)봄 또다시 화재를 입어 1761년 중수하면서 상월(霜月)스님이 화재를 예방코자 옛 이름인 해천사로 되돌렸으..

기행문/기행문 2023.10.20

부름 말의 현상과 문제점

친족관계 / 사회적 관계 사람은 부모형제 일가친척과 같이 태어나면서부터 혈연으로 이루어진 친족관계와 자라고, 배우고, 생활하면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로 살면서 서로를 부르는 말들이 있다. 그중 친족 간 부름말은 너무 복잡하고 변하지 않는 반면 사회적 부름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격상된 표현이 너무 많다. 두 가지 부름말의 현상과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1.친족 간 부름말 가. 복잡한 부름말 나. 부름말을 모르는 사람들 다. 남녀차별이 심한 부름말 라. 부름말과 관련한 갈등 마. 시대감각에 떨어지는 부름말 바. 친족 간 부름말 개선을 바라는 움직임들 2.사회적 부름말 가. 빠르게 변화하는 부름말 나. 친족 간 부름말의 사회적 부름말 화 다. 바람직한 부름말을 많이 만들어 사용하면 좋겠다. 3..

간접 홍보 아닐까?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한 채 고급 외제차인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가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특수협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되어 조사 중이라고 한다. tv에서 이 뉴스를 다루면서 ‘람보르기니’를 탄 남성이라고 말끝마다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고급외제차에, 마약에, 흉기위협까지 하는 행위가 미워서 강조할까? 국산 자동차였다면 현대차니 기아차니 하였을까? 혹시 특정 회사를 간접 홍보하는 것 같아 귀에 거슬린다.

연구분야/진단 2023.09.14

한참이라는 말

시골에는 병,의원이 없어 보건지소를 설치하고, 의대를 나온 초보의사가 군(軍)에 가는 대신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근무케 하는 공중보건의 제도가 있다. 2003년 주산면 보건지소에 80세 정도의 할머니 한분이 찾아와 공중보건의사를 만났다. 보건의 :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 할머니 : 허리가 이렇게 저렇게 아파서 왔는데요. 보건의 : 언제부터 아프셨는데요? 할머니 : 한참 되었어요. 보건의 : 아픈지가 얼마나 되었냐고요? 할머니 : 하안-참 되었다니까요. 보건의 : 그러니까 아픈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냐고요? 할머니 : 허참, 하아안∼참 되었다니까 자꾸 물어보네. 보건의 : 참 답답하구만요. 그렇게 말씀하면 알 수가 없지요. 할머니 : 뭐라고? 답답하다고? 뭐 이런 의사가 다 있어, 기가 막혀서 원 . . ..

카톡에도 예절이 필요하다.

*밤 12시고 새벽 1시고 상관없이 잠자는 시간대에 보내는 사람. 잠자는 시간에 ‘카톡’하는 소리가 나면 기분 좋아할 사람 있겠는가, 더구나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간신히 잠 들려는 참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시도 때도 없이 하루에 여러 건씩 보내는 사람, 하루 한 번 받으면 인사지만, 두 번 받으면 시들해지고 여러 번 받으면 제목만 읽어도 잘 보는 것이다. *황당한 가짜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이 나쁘지만 이를 전달하는 사람도 문제다. 이상하다 싶으면 확인해보고 엉터리 같으면 차단하는 게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길. *말도 안 되는 동영상을 보내는 사람. 천륜을 어기는 야동, 심지어 철칙(鐵則)을 어기는 야동, 짜집기로 만든 엉터리 동영상, 이런 것들은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사회불안을..

연구분야/진단 2023.08.25

“나이∼마” 또는 “나이∼마두”라는 말

“나이∼마” 또는 “나이∼마두”라는 말이 있다. ➀처음 본 사람이 어딘가 잘나 보였는데, 알고 보니 유명재벌 회장이라고 한다. “나이∼마(나이∼마두), 어쩐지 보통사람 같지 않더라고” ➁평범한 그림 같지가 않았는데 전국 미술대회에서 특선 작이라는 것을 알고는 “나이∼마(나이∼마두), 어쩐지 명작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➂엇 그제 밤에 닭장에 도둑이 들어 닭을 다섯 마리나 잃어버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재 너머 사는 망나니 녀석이 서리를 해간 것으로 판정되었다. “나이∼마, 어쩐지 그 녀석이 수상하게 생각되더라고” ‘아! 그렇지’ 또는 ‘맞아!’ 라는 뜻으로 자기의 예감과 맞아떨어질 때 쓰는 접두어이다. 이 말은 우리지역에서 쓰던 사투리 같다. 전국적인 회원을 가진 어느 카페에 올려 보았더니 서천이 고향인..

너희 먼저 올라가

방학을 맞아 12살 손녀와 10살 손자가 놀러 와 산 계곡으로 바닷가로 다니며 휴가를 즐기고 있다. 어제는 피서를 다녀와 4층 계단을 오르면서 “너희들 먼저 올라가라”고 하고는 천천히 올랐다. 장모님께서 우리 집에 오시면 에레베타없는 4층까지 오르시기가 버거 워 “먼저 올라가게” 하시면서 천천히 오르시던 생각이 난다. 이제 내가 그때 장모님의 나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