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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간편식

점심에는 간편식이 좋다. 우유 또는 라떼, 집에서 직접 만든 떡이나 빈대떡, 고구마 등과 제철 과일, 채소를 매일 종류를 바꾸어가며 몇가지씩 먹으면 영양도 갖추고 소화도 잘되는 간편식이 된다. 한편 공무원 연금지에 ‘카메라에 담다’라는 코너가 있다. 매월 제시하는 주제에 따라 독자들이 사진을 올리는데 9월에는 ‘맛잘알 꿀조합’이라는 주제가 나와 우리집 간편식 사진을 올렸더니 채택되어 실렸다.

보이스피싱 통화경험

휴대전화 벨이 울린다. 낯모르는 전화번호다. 받을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받기로 했다. ‘여보세요’ ‘아무개씨 되십니까?’ 중년남성이 내 이름을 대면서 확인한다. ‘예, 그런데요. 누구시죠?’ ‘예, 저는 ○○검찰청의 ○○○ 수사관입니다.’ ‘어디라고요?’ 상대방은 다시 한번 자신을 소개하면서 금융사기범을 하나 검거했는데 피해자를 조사하던 중 내 은행계좌가 나와서 전화를 했다는 것, 서울 군자동의 농협은행과 자양동의 우리은행 등 두 곳에 지난 5월 개설된 계좌가 나와서 피해자 진술조서를 받기 위해 전화했다는 것이었다. 순간 나는 말로만 듣던 ‘보이스 피싱’일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 무렵 그 두 곳에 간 일도 없으니 계좌개설은 말이 안 된다고 하니 그자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범인이 개설했을 수도 있다..

일곱가지나무

일곱가지 나무 한 그루 아버지 일찍 여위고 홀어머니 슬하 갖은 어려움 속에 자랐다네 일곱나무로 나뉘어 여기저기 떨어져 만고풍상 겪으면서도 서로돕고 우애하며 꿋꿋하게 살아왔네 나무 하나 먼저 가고 여섯 나무 남아 팔학년, 칠학년, 육학년. 적지 않은 나이지만 전화, 카페, 밴드, 카톡으로 희로애락 함께 하며 살아가네

손자의 상장자랑

영어학원에 다니는 손자가 7월 말 시험에서 97점을 얻어 1등을 했다고 자랑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데 2살 많은 외사촌 누나가 영어를 잘하니까 저도 누나처럼 영어를 잘해보겠다고 다니는 중이다. 이 아이는 일찍이 한자를 공부해서 그 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영어까지 잘하려나? 기대해 본다. 손자•녀들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렴. 너희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할아버지 할머니의 기쁨이란다. 명예 판정 귀하의 뛰어난 성과를 기리기 위해 우리는 이로써 제시 케빈 임(GT1B2) 이 공인인증서로 귀하의 높은 성취 수준을 위해 2022.7월 월간시험 광진폴리어학원 데이지 손

독버섯 주의보

어렸을 때 갓버섯을 뜯어다 호박잎에 싸서 구워 먹었었는데 그 맛이 참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요즘은 산행을 하다 보면 그와 비슷하지만 갓의 색깔이 회색인 버섯을 가끔 만난다. 혹시 갓버섯이 아닐까? 산행 중인 이 사람 저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 없다. 그러다 어느 분이 '갓버섯인지는 몰라도 먹는 버섯'이라고 한다. 집에 가지고 와서 된장찌개에 넣어 끓여 먹으니 특별한 맛은 없어도 먹을 만 했다. 그래서 다음에는 애호박나물에 넣어 함께 볶아 먹어도 이상이 없다. 버섯의 사진을 찍어 ‘산나물과 약초’ 동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에 올려놓고 버섯 이름과 식용 가능 여부를 문의하였더니 ‘암회색 광대버섯’이라는 이름과 함께 먹지 못한다는 답이 올라왔다. 광대버섯? 광대버섯은 독버섯의 일종이라고 ..

요가와 함께 하는 노년

온몸을 비틀고, 꺾고 . . . 나도 할 수 있을까? 낮 설고 두렵기까지 하던 요가를 노인복지관에서 호기심으로 시작해 2년 정도 배워 기본지식을 터득하였다. 그 후 십여 년, 요가는 내 건강을 지켜주는 친구가 되었다. 매일 새벽, 잠에서 깨어나 요가에 한 시간 집중하고 나면 온몸이 거뜬해 하루가 즐겁다. ‘오십견’, ‘팔다리 저림’, ‘허리 아픔’까지 사라지고, 늙으면 키가 준다는데 70대 중반을 넘었지만 요가 덕분인지 아직 키도 그대로이다. 건강을 위해 이것저것 해봤지만 이만 한 게 있었던가. 기구도, 특별 장소도 필요 없고, 시간만 내면 그만, 약골인 나를 건강한 노년으로 바꾸어 놓은 요가는 내 영원한 친구, 평생 반려 운동이 되었다.

블로그를 바꾸었더니 . . .

다음 불로그는 9월말까지밖에 안된다고 티스토리로 바꿔야 한다고 한다. 하라는 대로 따라가니 바꿔지긴 했는데 새로운 운용법이 서툴러 쩔쩔맨다. 그동안 지인들이 작성한 방명록도 친구들이 달아 놓은 댓글도 모두 없어지고 새롭게 글을 쓰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헤매인다. 얼마나 헤매어야 숙달될까? 옛날에 있던 댓글 등은 다시 불러올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