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분야/진단

핼러윈데이(Halloween Day)가 무엇이길래

구슬뫼 2022. 11. 1. 10:17

 지난 1029일 밤, 이태원의 핼러윈데이축제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났다.

좁은 골목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한꺼번에 넘어지면서 155명이 죽고 148명이 다치는 큰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 도대체 핼러윈데이가 무엇이길래 젊은이들이나 어린이들이 거기에 미쳐 너도나도 호박가면과 갖가지 귀신 탈을 쓰고 뛰어든단 말인가,

 우리 고유의 민속행사도 아닌 서양에서 들어온 행사에 그렇게 열광하는 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속담에 남이 장에 간다니 무릅에 망건쓰고 장에 간다.”는 말이 있는데

핼러윈데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남들이 귀신 탈을 쓰고 노니까 너도나도 덩달아 탈을 쓰고 나가는 겪이 아닌가 한다.

이참에 핼러윈데이에 대하여 정리한 어느 목사님의 글이 있어 옮겨본다.

 

((옮긴 글))

 이 핼러윈데이의 유래는 약 기원전 500년경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등에 살고 있던 켈트족의 삼헤인(Sam hain) 축제에서 시작된다. 지금과 달리 켈트족은 새해 첫날을 111일로 정했다.

이 켈트족에게는 재밌는 미신이 있는데, 만약 사람이 죽으면 1년 동안은 가까운 사람의 몸속에 머무르다가 떠난다고 하며, 각자의 영혼은 자기가 1년간 머물러 살 사람을 1년의 마지막 날인 핼러윈데이(1031)에 정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고 마녀가 출몰된다고 여겨 핼러윈이 가까워오면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춥게 하거나 호박으로 장식하여 그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한편 1031일은 종교개혁을 일으킨 날이다. 개신교의 루터가 가톨릭의 심장에 비수를 꽂은 날이다.

그런데 사탄은 이날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우고자 핼러윈데이로 바꾸었고 통탄스럽게도 이제는 이날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교회는 아주 적고 달력 속에서도 사라졌다.

루터가 가톨릭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며 서재에 지쳐서 풀이 죽어있을 때 그의 아내 '보라'가 상복을 입고 들어왔다고 한다.

루터 : '아니 당신!! 웬 상복을 입었소!!"

보라 : '당신이 믿는 하나님께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루터 : '그게 무슨 소리요!! 하나님께서 죽으시다니!!"

보라: '그렇지않고서야 당신이 이렇게 풀이 죽어있을 수가 없지요'

신실한 믿음의 동반자이자, 아내인 보라의 지혜로운 말에 루터는 힘을 얻었다고 한다.

 

 현재 Halloween Day는 사탄 숭배자나 악마주의자들의 최고 명절로 자리 잡았고 매 핼러윈 때마다 세계 각처에서 사탄 숭배자들이 옛날 켈트족들이 행하던 대로 동물제사를 드리며 심지어는 몰래 인신 제사를 드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핼러윈 파티에서 사탄 숭배자에 미혹되어 가입하는 자들도 많아진다.

 

 이 핼러윈데이는 개신교와 정 반대되는 날이기도 하다.

마르틴 루터는 15171031일 로마 가톨릭을 대항하여 가톨릭의 타락상을 고발하는 95개 조항이 기록된 문서를 독일의 위텐베르크에 있는 성당의 문에 계시함으로써 종교개혁을 일으킨 날이다.

그 종교개혁으로 인해서 잃어버렸던 성경을 다시 평신도들의 손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는 참 신앙의 길이 열리게 된 중요한 날이다.

그런데 그 중요한 날에 많은 기독교 가정의 자녀들이 이방 종교의 나쁜 풍습에 젖어들고 있다.

그래서 지금 개신교의 교회에서는 Halloween Day에 기독교인 자녀들이 이방 민족의 풍습을 본받지 않게 하려고 교회 내에서 1031일을 종교개혁일로 지키면서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르틴 루터가 작사, 작곡한 찬송가(585)

1.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 원수 마귀는 이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2.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3.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아멘.

 

-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 김창환 목사

옥상에서 본 아침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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