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의 쾌거를 그린 영화 '영웅'을 보았다.복지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여주는 무료관람 영화이다.안중근역을 맡은 ‘정성화’라는 배우의 외모를 ‘안중근의사’와 많이 비슷하게 분장하였고 모든 배우들의 열연에 2시간 동안 푹 빠질 수 있었다.관객은 20명이 채 못 되는데 대부분 여자노인들이고 남자 노인은 3∼4명에 불과 하다.내용은 이미 다 아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구경하는 동안 관객들의 애국심이 발동한 듯 영화가 끝나니 (국경일에)“태극기라도 많이 걸어야 하는데 그것도 별로 안 걸어.”하며 이야기들 한다. 회의실 같은 다용도 공간이기에 극장 같은 편리한 의자 등, 편의 시설을 갖추지 않았지만. 시원한 에어컨에 팝콘과 음료수까지 제공해 주었다. 더운 계절에 노인들에게 무료로 영화까지 보여주고 좋은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