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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3

"자네가 알고 싶어 하는 최고의 장사는 바로 '사람 장사'일세.""예 ..? 사람 장사요?"여불위는 너무도 뜻밖의 말을 듣고, 눈을 커다랗게 뜨며 놀랐다.장사의 방법을 누구 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해 오던 여불위도 '사람 장사'라는 말만은 금시초문(今始初聞)이었다. 그러기에, "사람 장사라면, 창녀(娼女)나 노비(奴婢)를 사고 파는 장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하고 캐물어 보았다. 그러자 노인은 화를 벌컥 내면서, "에끼! 이 벽창호 같은 사람아, 자네는 누구를 뚜쟁이로 알고 있는가?" 하고 호되게 나무라는 것이었다. 여불위는 자신의 실언을 크게 후회하면서, 노인 앞에 넙죽 엎드려 사과하였다."어르신! 제가 크게 잘못했습니다.. 저의 장래를 위해 현명하신 가르침을 내려 주시옵소서."노인은 그제서야 ..

고사, 명언 2024.09.14

열국지2

그러자 아까부터 자는 줄만 알았던 70객 노인이 자리에 누운 채 코웃음을 치며 중얼거렸다."흥 ! 젊은 친구가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는 주제에 제법 큰소리를 치고 있군!"여불위는 생면부지의 늙은이로 부터 조롱(嘲弄)을 당하는 바람에 일순간 화가 불끈 치밀어 올랐다. 그러나 다음 순간, 생각되는 바가 있어서,"어르신 !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는 말씀은 무슨 뜻이옵니까?"하고 목소리를 부드럽게 하여 노인에게 물었다.그러자 노인은 꿈틀거리며 일어나 앉으며 말했다."이 사람아!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른다는 말뜻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하며 핀잔하는 어조로 퉁명스럽게 쏘아붙이는 것이었다.여불위는 또 한 번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나 노인의 말에는 자기가 모르는 깊은 뜻이 숨어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미소까지 ..

고사, 명언 2024.09.12

열국지1

열국지 1- 생면부지의 만남춘추 전국 시대(春秋戰國時大), 중국 대륙에는 70여개의 나라가 있었다.그러나 국가 체제를 제대로 갖춘 나라는 진(秦), 제(齊), 초(楚), 연(燕), 한(韓), 조(趙), 위(魏)등 일곱 나라에 불과하였기에 후세 사람들은 이들의 리더를 전국 칠웅(戰國七雄)이라고 부른다. 이야기는 전국 칠웅시절 때인 조(趙)나라에서 시작한다. * 성공(成功) 하려면 사람 장사를 하라.온 산이 꽃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어느 봄날 밤. 조(趙)나라의 산중에 있는 어떤 객줏집에 세 명의 투숙객(投宿客)이 한가한 등불 아래 둘러 앉아 식후의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한 사람은, 나이가 30밖에 안 되지만 체격이 우람한 대부호(大富豪) 여불위(呂不韋)라는 거상(巨商)이고, 나머지 두 사람은 70객 노인과 ..

고사, 명언 2024.09.11

안중근영화 영웅

안중근의사의 쾌거를 그린 영화 '영웅'을 보았다.복지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보여주는 무료관람 영화이다.안중근역을 맡은 ‘정성화’라는 배우의 외모를 ‘안중근의사’와 많이 비슷하게 분장하였고 모든 배우들의 열연에 2시간 동안 푹 빠질 수 있었다.관객은 20명이 채 못 되는데 대부분 여자노인들이고 남자 노인은 3∼4명에 불과 하다.내용은 이미 다 아는 역사적 사실이지만 구경하는 동안 관객들의 애국심이 발동한 듯 영화가 끝나니 (국경일에)“태극기라도 많이 걸어야 하는데 그것도 별로 안 걸어.”하며 이야기들 한다. 회의실 같은 다용도 공간이기에 극장 같은 편리한 의자 등, 편의 시설을 갖추지 않았지만. 시원한 에어컨에 팝콘과 음료수까지 제공해 주었다. 더운 계절에 노인들에게 무료로 영화까지 보여주고 좋은 세상이..

기생식물(寄生植物) 새삼덩굴

새삼(鳥麻)덩굴이라는 기생식물이 있다.이 식물을 제초가 필요한 부분에 번식시킨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농작물이나 산림의 해충방제에 천적을 이용해 좋은 효과를 보는 것처럼 귀찮은 잡초들에 이 새삼 덩굴을 번식시켜 덮어 누르도록 한다면 일손 및 경비를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새삼 덩굴이 어떤 식물인지 알아본다. 백과사전에 보면새삼 덩굴을 “샘·토사(菟絲)라고도 한다. 조선 시대에는 조마(鳥麻)라고 하였는데 이를 한글로 풀이하면 새삼이 된다. 목본 식물에 기생하여 영양분을 빨아먹는다. 줄기는 물기가 많고 황적색을 띤다. 마치 굵은 철사같이 생겼는데 멀리서 보면 노란 실처럼 보이기도 하므로 먼 거리에서도 알아보기 쉽다. 씨는 땅 위에서 발아하지만 숙주 식물인 다른 나무에 올라붙게 되면 땅 속의 ..

연구분야/진단 2024.08.20

일본인이 본 조선의 실상(퍼온 글)

1893년(年)일본(日本) 공무원(公務員) 혼마 규스케(本間九介)는 조선(朝鮮)땅에 파견(派遣)되어 전국(全國)을 돌면서 이곳저곳을 정탐(偵探)하게 되는데 그 내용(內容)을 모아 1894년(年)에 신문(新聞)에 연재(連載)하고 다시 한권의 책(冊)으로 묶어서 간행(刊行)했으니, 그것이 바로'조선(朝鮮) 잡기'라는 책(冊)이었다. 🕹조선(朝鮮)은 어떤 나라인가?  01. 언어(言語)와 문장(文章) 언어(言語)는 전국(全國)모두가 같다. 다만 지역(地域)에 따라 억양(抑揚)과 사투리의 차이(差異)가 있을 뿐이다. 그렇더라도 일본(日本)과 비교(比較)하면 사투리의 지역(地域)차이는 심(甚)하지 않다.가령 함경도(咸鏡道) 사람과 전라도(全羅道) 사람이 상봉(相逢)하더라도 가고시마 일본(日本)남부(南部)와 이와..

연구분야/진단 2024.08.14

성씨의 고향(모셔온 글)

ㅇ잘정리해놓았내요>  저장해 두셨다가  시간날때 마다 펴보세요  여러분은 본인의  성씨 본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여기 우리나라  300대 성씨별로  관향, 시조, 본관, 집성촌, 주요인물 인구 등 성씨의 역사를 정리해 놨군요. 링크를 터치하시면 성씨의 다양한 정보 가 들어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hkpark1408/223035177380 300대 본관성씨(327개)//나의 성씨 뿌리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본가, 외가, 시가, 처가 성◆ 300대 본관성씨 목록(327개) ◆ 한국의 성씨 목록 https://m.blog.naver.com/hkpark1408/223022044133 ...blog.naver.com

카테고리 없음 2024.07.22

동물의 감정 이해하기

‘흥부전’에서 제비가 자기를 고쳐준 사람에게 은혜를 갚고, ‘까치와 구렁이 이야기’에서 까치가 자기를 구해준 선비가 위험에 처하자 목숨을 바쳐 선비를 구하는 등 사람과 동물 사이의 은원(恩怨)관계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수없이 전하며 속설에 아낙이 ‘밥 먹는 개를 발로 차면 “오뉴월에 애 낳고 들어 누어라”라고 악담한다.’더라, 또는 고양이에게 몹시 하면 ‘뱀을 물고 방으로 들어와 곤혹스럽게 한다.’는 말이 전한다.이런 이야기들을 단순한 권선징악(勸善懲惡)적인 차원이나 또는 동물사랑측면에서의 이야기들로만 생각해 왔으나 동물에게도 그 이상의 심오(深奧)한 감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게 하는 이야기들을 지인들로부터 들었다. ○제 1화: 한○○씨는 교장으로 정년퇴임 후 농사를 지으며 지내는 분이다.하루는 밭에 갔..

연구분야/진단 2024.07.03

2024 행우회 화합을 위한 힐링여행

일정: 2024년 6월 21일 07:00부터 18:00              여행지: 남한산성 및 경기도 물향기수목원              인원: 총 33명 ○남한산성백제시대부터 만들어져 사용했지만 조선시대 즉, 1636년 병자호란당시 인조임금이 청나라 군과 맛서 40여 일 간 싸우다가 항복한 비극의 현장이다. 복원 된 성곽과 고건물 등 문화유산들이 옛 역사를 말해주기는 하지만 줄줄이 늘어선 음식점, 카페 등 손님맞이 시설들오가는 사람들도 대부분 관광객이나 등산객들로 다른 관광지와 다름이 없었다. ○경기도 물향기수목원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34ha규모의 넓은 수목원으로 만경원, 미로원, 수생식물원 등 24개 주제원으로 만들어진 훌륭한 수목원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우리보령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기행문/기행문 2024.06.23

환상적인 성주산 산책로

성주산에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다.숲 터널로 이루어진 산길을 따라 산 벚꽃, 영산홍, 꽃 무릇, 산국화 등 철따라 예쁜 꽃들간간히 뛰노는 다람쥐와, 산새들 지저귐이 정겹고싱그러운 바람, 숲 내음이 몸도 맘도 가볍게 한다. 맨발로 걷는 황토 길도 있고은근한 오르막길 30분쯤 전망 좋은 亭子에 서면한 눈에 보이는 시가지, 넘어 들판, 그 넘어 서해바다 탁 트인 광경에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환상적인 산책길이다.  맨발로 걷는 황톳길황톳길황톳길전망좋은 玉馬亭노을 속의 옥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