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아직 눈다운 눈이 없었는데
동짓날에 첫눈 같은 눈이
아침부터 펑펑 쏟아지다 말다를 거듭했다.
80을 며칠 앞 둔 늙은 초등교동창생들
코흘리개로 돌아가 점심을 함께 했다.
오후엔 아내와 딸과 함께 산에 갔다.
앙상한 나무가지에도
푸른 소나무에도
하얀 눈이 앉아있다.
하얀 길을 뽀득뽀득 걸었다.
2024.12.21 옥마봉가는길
2024.12.21 옥마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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