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이야기 260

어떤 성탄절 (모셔온 글)

Christmas1944년 12월, 이른바 ''벌지 전투(Battle of the Bulge)'' 로 알려진 유럽의 서부전선에서 독일과 연합군 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던 당시, 벨기에 국경 부근인 독일 휘르트겐 숲속의 작은 오두막집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입니다. ''아헨''에서 살다가 연합군의 계속된 공습으로 인하여 이곳으로 피난 온 열두 살 된 ''프리츠 빈켄(Fritz Vinken)''은 어머니와 함께 이곳 한적한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야포의 포격, 폭격기 편대의 비행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던 1944년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때였습니다. 비록 쉴 새 없이 포 소리가 이어지는 전쟁터이기는 하였지만 민방위 대원으로 근무 중인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모..

99세 할머니의 요리강습

이 동영상은 어머니께서 99세 되시던 2018년 봄의 모습이다. 그로부터 2년여 지난 2020년 가을 하늘나라에 가셨다. (돼지고기를) 비계있능 거 사다가 쌂으믄 먹을만 혀 그걸 무름허게 쌂어, 무름허게 쌂어서 칼루 요만치씩 쓸으믄 비계허구 따라서 고기허구 같이 쓸어지잖여? 그늠하고 먹으면 맛있는디, 이렇게 쌂어서 쓸으믄 비계가 고기허구 함께 납죽납죽허잖여? 그늠 무름헌게 그늠 먹으믄 맛있는디. -!!!!!!!!!!!!!!-

손자의 영어실력

누나의 영어동영상을 보고 여덟살내기 준영이가 시샘이 났는지 저도 영어동영상을 보내왔다. 주소를 클릭하면 볼수 있다. 크롬환경에서는 다음 주소를 클릭하면 볼수있음 https://2dub.me/dubbed/9466e86eb6b55028214faba86b2bb445 배고픈학생jguoo님이 더빙한 [2] 스폰지밥 악마 국자 입니다. 투덥은 누구나 영상의 주인공이 되어 실감나게 말하는 영어 스피킹 플랫폼이에요. 2dub.me

손녀의 영어실력

여러 아이들(인형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인데 아이들의 말을 손녀가 혼자서 모두 말한다. 영어로 하는 말이 너무 빨라 알아듣기 어렵지만 원어민 발음처럼 매끄럽고 목소리를 여러가지로 바꾸어 말 하는게 대견스럽다. 주소를 클릭하면 화면을 볼수 있다. 크롬환경Chrome에서는 다음 주소클릭 https://2dub.page.link/pu6dqg2NJMLYLHv88 wendy00님이 더빙한 트롤 - 움직여 봐 입니다. 투덥은 누구나 영상의 주인공이 되어 실감나게 말하는 영어 스피킹 플랫폼이에요. 2dub.me

하온이랑 준영이랑

여름방학을 맞아 손주들이 다녀갔다. 손녀는 7월 29일, 손자는 8월 1일 도착 8월 12일 한꺼번에 돌아간 하온이랑 준영이랑 작년 이맘때 코로나를 피해 달포를 살다 간 아이들 1년 만에 키들이 제법 컸다. 어디 그뿐이랴 실력도 쑥쑥 자랐다. 열 살배기 손녀의 영어 실력이 할배를 뛰어넘고 여덟 살배기 손자는 한자(漢字)실력이 놀랍게 늘었다. 한 살씩 더 많아져서일까 행동들이 제법 의젓하여저 싸움도 작년보다 훨씬 덜한다. 그래,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거라 사랑한다 얘들아. 성주산휴양림 폭포에서 가재잡기 놀이터에서 바닷가에서 탭을 보는 오누이 공부하는 하온이 공부하는 준영이(원격수업) 할머니께서 따오신 갓버섯 잡혀온 말매미

한여름에 하얀 눈

하얀 눈 고요한 밤 어두운 하늘에서 하얀 솜 내리네 먼저 내려간다 다투지 말고 차례차례 살포시 내려 오너라 고요한 밤 하얀 눈꽃 조용히 내려 세상을 하얗게 덮어주네 한여름에 하얀 눈 북극인가 남극인가 만년설 쌓인 고산지대인가 열살배기 어린 손녀 갑자기 동시가 떠올라 하얀 눈을 썼다네. 푹푹찌는 더위 속에 하얀 눈이라 손녀의 시상에 잠시 더위를 잊어 본다.

산(生) 사람들끼리 하는 말

산(生) 사람들끼리 하는 말 요란한 삶을 살았거나 조용한 삶을 살았거나 모두 다 소중한 인생인데 누군가는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고 누군가는 쉽게 잊혀진다. 그러나 그게 무슨 대수랴?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지만 그것은 산사람 저희들끼리 하는 말이지. 한 줌 흙(재)이 되어 사라졌는데 . . . (막내가 떠난지 만 2년, 去者日疎란 말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