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분야 149

금 태조 아골타는 신라 인의 후예

◼︎ 금태조 아골타, 신라의 후예였다! 중원에서 최초로 한족을 밀어낸 금태조 아골타, 그의 시조는 놀랍게도 신라인 함보였다. 이것은 전설이나 야사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금나라의 정사인 금사와 금 건국 시 송나라에서 씌어진 송막기문에 명확히 나오고 있다. “금시조 이름은 함보인데 처음에 고려에서 온 신분이다”(금사본기 제1권, 세기) “여진의 추장은 신라인이고 완안씨는 중국말 왕과 같다” (송막기문) 고려에서 온 신분이며 신라인인 금시조. 아골타의 출생년도를 고려해 계산해보면 금시조 함보가 여진에 들어온 시기는 신라 말, 고려 초다. 당시 신라와 고려의 왕권교체기였던 한반도의 사정을 생각하면 두 사서는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아골타의 조상 함보, 그는 과연 누구일까? ◼︎ 함보, 그는 누구인가? 동명해사록..

토크쑈 '내 얘기 좀 들어봐'

보령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토크쑈 '내 얘기좀 들어봐'에 출연했다. 일시 : 2023.11.9 19:00 장소: 문화원 대강당 사회: 김 진 경 출연: 임 근 혁 https://youtu.be/j1LtrY0cqCs -사전멘트ㅡ 2023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토크쇼 작년에 이어 2년차입니다. 그리고 사회를 맡은 김진경입니다. 첫번째 인생 손님으로 임근혁 전 웅천읍장입니다. 짧은 시간에 한 사람의 인생을 다 알 수 없지만 귀를 기울여 함께 공감의 시간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은 으로 들어오셔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진: 먼저 태어난 고향의 풍경과 그곳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기억도 함께 말씀해 주시지요. 임근: 안녕하십니까? 임근혁입니다. 전형적 농촌 주산면 주야리 7형제 중 둘째, 1..

부름 말의 현상과 문제점

친족관계 / 사회적 관계 사람은 부모형제 일가친척과 같이 태어나면서부터 혈연으로 이루어진 친족관계와 자라고, 배우고, 생활하면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로 살면서 서로를 부르는 말들이 있다. 그중 친족 간 부름말은 너무 복잡하고 변하지 않는 반면 사회적 부름말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격상된 표현이 너무 많다. 두 가지 부름말의 현상과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1.친족 간 부름말 가. 복잡한 부름말 나. 부름말을 모르는 사람들 다. 남녀차별이 심한 부름말 라. 부름말과 관련한 갈등 마. 시대감각에 떨어지는 부름말 바. 친족 간 부름말 개선을 바라는 움직임들 2.사회적 부름말 가. 빠르게 변화하는 부름말 나. 친족 간 부름말의 사회적 부름말 화 다. 바람직한 부름말을 많이 만들어 사용하면 좋겠다. 3..

간접 홍보 아닐까?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마약에 취한 채 고급 외제차인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가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특수협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되어 조사 중이라고 한다. tv에서 이 뉴스를 다루면서 ‘람보르기니’를 탄 남성이라고 말끝마다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고급외제차에, 마약에, 흉기위협까지 하는 행위가 미워서 강조할까? 국산 자동차였다면 현대차니 기아차니 하였을까? 혹시 특정 회사를 간접 홍보하는 것 같아 귀에 거슬린다.

연구분야/진단 2023.09.14

한참이라는 말

시골에는 병,의원이 없어 보건지소를 설치하고, 의대를 나온 초보의사가 군(軍)에 가는 대신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근무케 하는 공중보건의 제도가 있다. 2003년 주산면 보건지소에 80세 정도의 할머니 한분이 찾아와 공중보건의사를 만났다. 보건의 :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 할머니 : 허리가 이렇게 저렇게 아파서 왔는데요. 보건의 : 언제부터 아프셨는데요? 할머니 : 한참 되었어요. 보건의 : 아픈지가 얼마나 되었냐고요? 할머니 : 하안-참 되었다니까요. 보건의 : 그러니까 아픈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냐고요? 할머니 : 허참, 하아안∼참 되었다니까 자꾸 물어보네. 보건의 : 참 답답하구만요. 그렇게 말씀하면 알 수가 없지요. 할머니 : 뭐라고? 답답하다고? 뭐 이런 의사가 다 있어, 기가 막혀서 원 . . ..

카톡에도 예절이 필요하다.

*밤 12시고 새벽 1시고 상관없이 잠자는 시간대에 보내는 사람. 잠자는 시간에 ‘카톡’하는 소리가 나면 기분 좋아할 사람 있겠는가, 더구나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간신히 잠 들려는 참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 *시도 때도 없이 하루에 여러 건씩 보내는 사람, 하루 한 번 받으면 인사지만, 두 번 받으면 시들해지고 여러 번 받으면 제목만 읽어도 잘 보는 것이다. *황당한 가짜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이 나쁘지만 이를 전달하는 사람도 문제다. 이상하다 싶으면 확인해보고 엉터리 같으면 차단하는 게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길. *말도 안 되는 동영상을 보내는 사람. 천륜을 어기는 야동, 심지어 철칙(鐵則)을 어기는 야동, 짜집기로 만든 엉터리 동영상, 이런 것들은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사회불안을..

연구분야/진단 2023.08.25

“나이∼마” 또는 “나이∼마두”라는 말

“나이∼마” 또는 “나이∼마두”라는 말이 있다. ➀처음 본 사람이 어딘가 잘나 보였는데, 알고 보니 유명재벌 회장이라고 한다. “나이∼마(나이∼마두), 어쩐지 보통사람 같지 않더라고” ➁평범한 그림 같지가 않았는데 전국 미술대회에서 특선 작이라는 것을 알고는 “나이∼마(나이∼마두), 어쩐지 명작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 ➂엇 그제 밤에 닭장에 도둑이 들어 닭을 다섯 마리나 잃어버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재 너머 사는 망나니 녀석이 서리를 해간 것으로 판정되었다. “나이∼마, 어쩐지 그 녀석이 수상하게 생각되더라고” ‘아! 그렇지’ 또는 ‘맞아!’ 라는 뜻으로 자기의 예감과 맞아떨어질 때 쓰는 접두어이다. 이 말은 우리지역에서 쓰던 사투리 같다. 전국적인 회원을 가진 어느 카페에 올려 보았더니 서천이 고향인..

28년 만의 홍수

2023.7.13.∼7.15까지 엄청난 비가 내렸다. 전국적으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며 이재민이 늘어나고 있다. 구조관련기관을 비롯한 정부와 지방정부들이 초비상에 걸려 응급복구와 피해민 구조 등에 공무원은 물론 군까지 동원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분간 안전을 위해 열차운행도 중지하였다. kbs 재난방송은 물론 일반 방송까지 화면에 수해피해 관련 소식을 수시로 전하고 있다. 우리지역도 표와 같이 3일 동안 엄청난 비가 와서 농경지 침수는 기본이고, 어느 아파트는 지하 주차장에 물이 들어 차를 대피시키는 등 난리가 나 방송에 까지 나오는가 하면, 보령 땜 하류에 있는 냇가 마을은 인근 학교로 대피하는 등 야단법석을 떨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다고 한다. 내일까지는 비가 더 올 것이라는 예보가 ..

안동지역 문화체험

보령문화연구회원연구회 회원 14명과 특별참여자 11명이 7.1∼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상북도 ‘(사)안동문화지킴이’에서 주관하는 ‘임청각 나라사랑학교’에 참여하면서 ‘경상북도 독립기념관’과 독립유공자 25명을 배출했다는 ‘내앞마을’ 그리고 독립운동의 산실이라는 ‘임청각’(臨淸閣,국가현충시설, 보물제182호)과 근대교육의 장소로 쓰였다는 ‘백하구려’(白下舊廬, 국가현충시설, 경북기념물 제137호), 마지막으로 퇴계 이황의 삶과 정신이 어려 있는 ‘도산서원(陶山書院)’ 등을 돌아보았다. ○맨 먼저 찾은 곳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다. 2007년 안동독립운동기념관으로 개관하였고, 2013년 경상북도 전체독립운동기념관으로 승격, 확장하여 2017년 다시 개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갖가지 자료와 사..

시정을 돌아보다

보령시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시정 살펴보는 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바, 23.6.7 행정동우회원 40명이 전용 버스를 타고 주요사업장을 돌아보았다. ○첫 번째 농업기술센타의 ‘자연학습식물원’으로 열대식물원과 장미원을 돌아보며 학생들 견학과 가족단위 소풍코스로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농업기술센타에서 지원하는 ‘명주도가(名酒都家)’에서 생산하는 탁주와 청주를 설명 듣고 시음도 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대표자는 수긍하지 않고 반론을 제기했다. 생산비 등 여러 가지 사정이야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그 가격에 찾을까 의문이 들었다. ○‘충청수영성’은 이미 많이 보았고 웬만큼은 아는 곳, 해설사의 설명도 크게 새롭지 않았다. ○신흑동에 시설하는 ‘스포츠파크’는 총 120,934㎡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