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이야기 255

시민안전보험

지자체가 관장하고 보험, 공제사가 운영하는 보험으로 보험료를 관할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일상생활중 예상치 못한 사고 등을 당했을 경우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시민안전보험이란 제도가 있다. 시민이면 누구나 해당이 되는데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고도 몰라서 그냥 넘어가는 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실제 사고와 보험금 받은 사례를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 ○사고 및 치료 2022년 12월 27일 13:30분경 한내대교 북쪽 끝부분에서 얼음에 미끄러져 왼쪽 팔 골절상을 입었다. 즉시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잘못되어 2023.1.9.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하는 등 3개월간 치료를 받았다. ○사고신고 및 보험금 수령 보령시청에 사고내용을 신고하니 지방재정공제회⤑..

봄속의 하얀눈

아들이 평창 워터파크를 가는데 아내와 함께 따라가기로 했다. 차를타고 가면서 멀리 보이는 스키장 군데군데 하얗게 눈같은 것들이 보인다. 저게 무얼까, 오늘이 4월 21일인데 설마 눈일까? 목적지에 도착하자 아들과 손자는 워터파크로 들어가고 아내와 나는 산책길을 찾아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다. 구불구불 스키장을 옆으로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오르다가 마침내 멀리서 눈처럼 보이던 하얀 물체를 만나게 되었다. 아니, 눈이잖아! 그것은 정말로 눈이었다. 인공으로 눈을 날리는 기계 부근에 수북히 쌓여있는 . . . 반가움, 신기함, 사진을 찍은후 정상까지 갔다가 내려왔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눈이 녹아 흐르는 계곡물이 제법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었다.

봄아가씨 결혼식

봄아가씨 결혼식 박하온 오늘 봄 아가씨 결혼 한다네 꼭 맞는 배필을 찾아 시집간다네 새하얀 벚꽃 드레스 입고 반짝! 햇살 베일을 걸치고 간다네 칼바람 불고 어두운 겨울을 뚫고 따뜻한 봄아씨가 시집 왔다네. 손녀가 학교에서 시를 썼다네. 반에서 그룹별로 시를 써서 발표를 했는데 제 그룹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네. 어릴 때부터 시에 소질을 보이더니 5학년이 되자 한걸음 더 나아간 작품을 썼구나 더욱 노력하여 좋은 시 많이 썼으면 좋겠다.

조상산소 찾아뵙는 날

오늘은 조상산소 찾아뵙기행사를 하기로 한 날이라서 서울에 사는 형제들이 모두 내려와 우리부부와 함께 부모님 산소를 찾아 술을 딸고 절을 올렸다. 돌아가신 부모님들이 술을 따른들, 절을 올린들 아실까만은 이를 구실로 형제들이 만나 우애를 나눔에 뜻을 둔 행사이다. 형님이 돌아가시고 막내도 이미 고인이 된 지금, 남은 다섯 형제들이 우애를 돈독히 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매년 봄에 1회씩 갖기로 한 것인데 이번이 첫 행사로서 5형제 부부 10명 중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섯째 제수를 제외한 9명이 참여하였다. 성묘를 마친후 대천에 나와 ‘샤브향대천점’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점심을 먹고 서울사는 형제들이 상경했다. 기분 흐뭇한 하루였다. 부모님산소에 올린 말씀(축) 아버지, 어머니 형이 지난달에 부모님곁으로 갔..

역시 똑순이는 다르네

4학년 때 반에서 회장을 한 손녀가 5학년 때는 전교 회장에 도전하려 하였는데 갑자기 이사를 하는 바람에 새로운 학교에 전학하였고 마침 새 학기라서 전학 한지 겨우 5일 만에 회장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 아는 친구 하나 없는 낯선 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 사귈 겨를도 없이 출마하기 꺼려졌으나 이름이라도 알리자는 각오로 회장 후보에 등록했단다. 선거 전날까지 원고를 쓰고 다듬고 연습하기를 거듭한 끝에 투표 직전 연설을 어찌나 잘했던지 8명의 후보를 물리치고 당당하게 회장에 당선된 것. 어릴 때부터 똑똑하다고 똑순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었는데 아~ 장하다. 우리 손녀! 공부도 열심히, 회장역할도 열심히 하거라.

금쪽같은 내손자

둘째 손자가 태어났다. 손자가 하나뿐이라서 조금은 서운한 감도 없지 않았으나 아들 부부의 나이도 많아지고 손자의 나이가 열 살이나 되기에 이젠 손주는 끝났는가 했는데 둘째가 태어난 것이다. 가뜩이나 젊은이들이 아기 낳기를 꺼려 국가적 큰 문제로 부각하고 있는 요즈음 우리 집에 아기가 태어났으니 우리 집의 경사요, 나라에 충성하는 일이 아닌가, 이런 기쁨을 선사한 아들과 며느리가 고맙고 대견스럽다. 또한 우리를 찾아온 귀여운 손자! 정말 반갑다.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거라. 아 ! 여기가 세상인가요, 왜 이렇게 눈부시지?(출생당일/23.2.22) 생후 7일 생후 7일

형님의 영전에서

형님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가난한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나서 설상가상(雪上加霜), 아버지까지 일찍 여의고 조물조물한 6명 아우와 홀어머니를 책임져야 했던 20세 가장, 그야말로 눈앞이 캄캄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를 난감한 상황에서 형님의 절망감은 어떠하셨을까? 또 남몰래 흘린 눈물은 얼마나 되었을까? 당장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줄줄이 커나는 아우들의 앞길을 열어 줘야 한다는 중압 감까지. . . 군 생활하는 동안의 안절부절, 제대후엔 객지에서 박봉의 공직생활하는 어려움속서도 고향집에 대한 생활비지원과 아우들 앞날 걱정을 한시도 놓을 수가 없어 신혼의 달콤함마저도 느낄 겨를조차 없이 삶에 허덕여야 했던 형님, 그렇게 노심초사(勞心焦思) 노력하신 형님의 뒷받침 덕분에 아우 중 1명은 공무원이 되었..

청솔회

푸른 솔처럼 풋풋한 젊음들이 만난 청솔회 정을 나누고 시름도 나누고 건강하자며 산행도 같이 하면서 함께한 세월이 몇 해이든가. 삼십년 우정 쌓으며 머리 허연 백솔회가 되었네 한 친구 말없이 멀리 떠나고 남은 벗들 안타까워 마주보며 한숨 짓네. ※ 청솔회 : 40-50세 친구18명이 1990년대 중반에 모인 친목회, 중도에 1명은 대전으로 이사가고 17명이 무탈하게 친목을 도모해 왔으나 최근 1명이 예기치 못하게 세상을 떠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