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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노틀 담의 꼽추'

소설 ‘노틀담의꼽추’에 나오는 주인공 ‘콰지모도’는 꼽추에 못생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괄시와 조롱을 받지만 순수한 마음과 착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다. 얼마 전 어느 민요 동아리 발표회에서 현대판, 하지만 당당한 ‘노틀담의 꼽추’를 보았다. 여러 명의 동아리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서 민요를 부르는 장면이었다. 하나 같이 예쁜 여자들인데 그 중 딱 한사람은 남자였다. 많은 남자들 중에 여자 혼자 끼면 홍일점(紅一點)이라고 하니 이 남자를 청일점(?)이라고 할까? 이 남자가 꼽추이며 얼굴도 별로여서 그를 보는 순간 소설 속에 나오는 ‘노틀담의꼽추’가 연상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외모에 구애되지 않고, 여자들 속에 남자 혼자 끼어 당당하게 노래하는 대단한 뱃장의 사나이! 나도 모르게 큰 박수를..

토크쑈 '내 얘기 좀 들어봐'

보령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토크쑈 '내 얘기좀 들어봐'에 출연했다. 일시 : 2023.11.9 19:00 장소: 문화원 대강당 사회: 김 진 경 출연: 임 근 혁 https://youtu.be/j1LtrY0cqCs -사전멘트ㅡ 2023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토크쇼 작년에 이어 2년차입니다. 그리고 사회를 맡은 김진경입니다. 첫번째 인생 손님으로 임근혁 전 웅천읍장입니다. 짧은 시간에 한 사람의 인생을 다 알 수 없지만 귀를 기울여 함께 공감의 시간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이 시간은 으로 들어오셔서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진: 먼저 태어난 고향의 풍경과 그곳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기억도 함께 말씀해 주시지요. 임근: 안녕하십니까? 임근혁입니다. 전형적 농촌 주산면 주야리 7형제 중 둘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