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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7

열국지7얼마 후 공손건이 잠시 자리를 뜨자, 여불위는 얼른 자초에게 자기 집 약도를 그린 종이를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하께 긴히 여쭙고 싶은 말씀이 있사오니, 조만간 저의 집으로 한 번 놀러 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자초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여불위가 건네 준 종이를 들여다보며 고개만 묵묵히 끄덕였다. 여불위의 집은 조나라의 국도(國都)인 한단에서도 번화가에 있는 호화 주택이었다.여불위는 집으로 돌아온 그날부터, 진(秦)나라 왕실(王室)의 내막을 소상하게 알아보았다.진나라의 현왕(現王)인 소양왕(昭襄王)은 병중에 있어서, 오래되지 않아 죽게 될 형편이었다.그가 죽게 되면 태자(太子)인 안국군(安國君)이 왕위를 물려받게 될텐데, 태자에게는 여러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이 무려..

고사, 명언 2024.09.21

열국지6

열국지 6 : 진(晋)의 왕손 子楚 그로부터 이틀 후, 여불위는 진나라의 왕손인 자초(子楚)를 만나 보기 위한 구실로 태산 명옥(太山名玉) 한 쌍을 선물로 들고, 대장군 공손건의 집을 찾았다.공손건은 여불위를 반갑게 맞으면서 말했다."그동안 어디를 갔었기에 얼굴을 보기가 그렇게도 어려웠나?""장사차 이 나라 저 나라를 돌아다니다 보니, 장군님께 자주 문안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그러면서 가지고 온 太山 名鈺 한 쌍을 두 손으로 받들어 올리며 말했다."이것은 초나라에서 어렵게 구해 온 명옥이온데, 빛깔과 광채가 영롱한 구슬이옵니다.장군전에 선물로 가져왔으니 취하여 주시옵소서."공손건은 명옥을 이리 저리 살펴보더니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 사람아! 자네와 나 사이에 뭐 이런 것을..."하며, 이..

고사, 명언 2024.09.19

열국지5

열국지5옛 부터 남쪽 나라인 초나라를 색향(色鄕)> 이라고 불러 오기는 했지만, 주희는 초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미인이었다. 주희의 눈망울은 커다랗고 호수처럼 깊어서 여불위는 그녀의 눈을 그윽이 들여다보게 되면, 꼼짝없이 빠져들어 갈 것만 같았다. 아담한 몸매는 우람한 그의 체구로 껴안으면 바스라 질 듯 애처럽게 보였고, 상, 중, 하 등신(等身)의 비율이 기가 막혀서, 사내라면 주희를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도 모르게 房事를 저지를 듯 요염하였다. 이렇게 겉으로 보이는 미모도 그렇지만, 주희와 살을 섞어 본 여불위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모르는 기가 막힌 주희의 속 몸의 장점이 있었으니, 거웃은 정글처럼 무성하여 , 그로 하여금 탐험 욕을 왕성하게 해 주었고, 水源조차 얼마나 풍부한지 이부자리에 홍수가 날..

고사, 명언 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