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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로 보는 주산중•농업교등학교

일제는 강점기시절 토지 일제조사에 이어 산미증식계획을 추진하여 농촌이 어려움에 처하자 1930년대에는 농촌진흥운동으로 농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고자 했다. 그 일환으로 1931년 5월 충남도에서는 보령에 農蠶學校를 세울 계획으로 5,650원의 주민부담금을 준비하면 학교를 한곳 지어주겠다고 하였다. 이에 대천, 웅천, 청라 세 곳에 비용부담을 제시하였으나 세 곳은 경비 조달이 어려워 포기하였고, 주산면장을 중심으로 기성회를 조직하여 주민들이 기부금을 모금하였던 바 황률리 任敬淳씨가 2,100원, 야룡리 尙利鉉씨가 2,000원, 금암리 任世準씨가 1,000원을 선뜻 내어놓으니 유지들이 앞다투어 기부금을 내어놓은 결과 5,660원이 모아져 웅천금융조합에 예치하고 충남도청에 농잠학교 설립을 요구하여 마침내 주산에..

조상산소 찾아뵙는 날

오늘은 조상산소 찾아뵙기행사를 하기로 한 날이라서 서울에 사는 형제들이 모두 내려와 우리부부와 함께 부모님 산소를 찾아 술을 딸고 절을 올렸다. 돌아가신 부모님들이 술을 따른들, 절을 올린들 아실까만은 이를 구실로 형제들이 만나 우애를 나눔에 뜻을 둔 행사이다. 형님이 돌아가시고 막내도 이미 고인이 된 지금, 남은 다섯 형제들이 우애를 돈독히 하고자 마련한 행사로 매년 봄에 1회씩 갖기로 한 것인데 이번이 첫 행사로서 5형제 부부 10명 중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섯째 제수를 제외한 9명이 참여하였다. 성묘를 마친후 대천에 나와 ‘샤브향대천점’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점심을 먹고 서울사는 형제들이 상경했다. 기분 흐뭇한 하루였다. 부모님산소에 올린 말씀(축) 아버지, 어머니 형이 지난달에 부모님곁으로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