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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의 고개들

주산의 고개들 1 머리말 산줄기가 미산면(嵋山面)과 경계를 이루며 북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 내리다가 서쪽으로 구부러지면서 남쪽의 서천군(舒川郡)과 경계를 만들어 놓으니 미산과의 통행도 고개를 넘어야 하고 서천과 왕래를 하려 해도 고개를 넘어야만 한다. 또한 주렴산(珠簾山)줄기는 주산면의 중심부를 감싸 안고 병풍처럼 둘러서 신구리(新九里)와 유곡리(柳谷里,) 증산리(甑山里)를 소재지와 분리하여 놓으니 그쪽마을 사람들과 중앙부에 있는 사람들이 왕래를 하려면 고개를 넘어야 하였다. 이렇게 두 개의 긴 산줄기 때문에 주산면에는 일찍이 고갯길이 많이 발달하였던 것이다. 2 주산의 고개 1) 간재고개(간재재) 주산면의 소재지는 간재마을이다. 여기에 5일마다 서는 장을 간재장이라고 한다. 이곳마을을 한자로 표기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