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분야/진단

코로나19

구슬뫼 2020. 2. 28. 14:32

요즈음 코로나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우한폐렴이라고 했다가, ‘신종코로나라고 했다가, ‘코로나19’라고 한다.

중국의 우한(武漢)이라는 곳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가까운 나라들은 물론

멀리 중동, 미국, 유럽, 아프리카까지 확산하면서 세계적인 전염병이 되고 있는데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가장 심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고 하여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이 생기고,

각종 집회가 취소되고, 학교들이 등교를 못하게 하고,

극장가와 식당이 한산하고, 대중교통을 타는 사람들이 갑자기 줄어들었다.

거리에 나가보니 오가는 사람들이 모두 마스크를 썼고, 가게마다 점원들도 마스크를 썼다

나도 마스크를 쓰고 볼일을 보고 돌아오면서

어떤 환자들의 세계 같다는 생각과 함께 마치 전시와 같은 위기감마저 드는 기분이었다.

 

하루에 확진자가 수 백 명씩 늘어나 28일 현재 2천 여 명이 되었고 사망자도 13명이란다.

초기에 중국인 입국을 차단시켰더라면 이렇게까지 널리 퍼지진 않았을 거라며

초동대응에 실패했다고 일각에서는 정치권을 질타하고,

정치권은 특정종교인들이 감염을 더 키운 것인 양 핑계를 대려다가

또 두들겨 맞는 등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고 . . .

 

TV를 켜면 하루 종일 코로나 관련 뉴스뿐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동이 나서 비상이 걸리고,

지역적으로 어디가 몇 명, 어디가 몇 명 발생하였으며,

어느 나라는 우리나라 여행객을 별도로 격리시켰고,

대한민국에서 들어가는 항공기를 못 들어오게 하는 나라가 20여 개 국으로

그 수가 하루가 멀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일제의 핍박과 6.25전란의 어려움을 딛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우리 대한민국의 위신이

이번 사태로 인해 한없이 떨어지고 있으니 이를 어찌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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