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레한 장마철
회색 구름이
하늘을 빈틈없이 메우고
짓꿎은 비님이
처마 밑으로 기어든다.
어느새
폭양을 원망하며 비 그리던 마음
비를 원망하며
폭양을 그려본다.
1969.7.18
'일반적인 이야기 > 군화발자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우에게 보내는 편지(軍 일기) (0) | 2017.09.17 |
---|---|
달 착륙하던 날(軍 일기) (0) | 2017.09.16 |
희비의 인생(軍 일기) (0) | 2017.09.14 |
善惡果(軍 일기) (0) | 2017.09.13 |
기억상실(軍 일기) (0) | 2017.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