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울지마 톤즈

구슬뫼 2011. 12. 21. 11:42

영화 ''울지마 톤즈''의 감동이 바티칸에 전해진다.
 아프리카 수단 톤즈에서 활동했던 고 이태석(살레시오회, 1962~2010) 신부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가 엇그제 12월 15일 바티칸 비오 10세 홀에서 상영 되었다. 한국영화가 바티칸에서 공식적으로 상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한국영화 해외 상영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교황청 고위 성직자와 교황청 주재 80여개 나라 외교사절 등 주요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바티칸 상영 후 7개 언어로 더빙돼 전 세계 살레시오회 관구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의사이자 사제였던 이 신부가 수단에서 보여준 사랑과 헌신을 고스란히 담아내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줬다. 영화 개봉 당시 관람객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환한 웃음을 잃지 않고 주민들 몸과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 안은 고인의 영상을 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관객 45만 명을 돌파했으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외에서 지속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영화를 볼 수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s7fykD7hOf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