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우롱하는 오리고기집이 있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오리고기집이 있다.

 

 항간에 ○○장작구이, ○○숯불구이, ○○진흙구이 등의

간판을 걸어놓고 음식점 앞에 오리를 굽는 것처럼 큰 가마(?)를 설치하고는

불을 지피며 훈제오리를 파는 집들이 있다.

이런 집들은 맛도 있고 웰빙식품이라는

훈제오리고기를 즐겨먹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그러나 그 오리고기는

그 집의 가마에서 굽는 게 아니라

체인점에서 공급하는 훈제고기를 사다가 내어놓아

데워 먹도록 하는 것이다.

가마를 설치하지 않은 일반 훈제오리 음식집은 손님이 뜸하다.

문제는 가마를 설치한 음식점을 찾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직접 구워서 파는 오리고기인줄 알고 사먹는다는 것이다.

구워서 파는 양 거짓으로 가마에 불을 지피며

실제로는 체인점에서 사다가 내어 놓는 행위!

이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짓이다.

이것은 사기다.

현명한 소비자들은 이런 집들은 가지 말아야 한다.

아니 적극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

얄팍한 눈속임으로 소비자를 속이는 장사꾼들이

이 땅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응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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