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이야기/내고향 보령

양각산의 등산로

구슬뫼 2009. 4. 11. 09:15
 

양각산의 등산로

 1등산로

 삼사당에서 오르는 길이다. 이곳은 보령지역에서 유일하게 바위절벽 있는 등산길이다.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보령댐에 바짝 다가선 369m의 주봉은 몹시 가파르고 밧줄을 잡아야 하는 등 오르기는 힘들지만 일단 꼭대기에 오르면 눈 아래 펼쳐진 보령호의 경관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옛 미산면의 중심부 골짜기를 따라 굽이굽이 수놓은 비단 폭 같은 물줄기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등산로 길이는 1.1km, 오르는 시간은 40분정도, 내려올 때는 오르는 길을 되짚어 내려와도 좋지만 2등산로나 3등산로를 택하면 좋다.

 

2등산로

 통나무휴게소에서 오르는 길이다. 안부까지는 제법 가파르지만 일단 고갯마루에 서면 능선을 타고 주봉으로 가야 하는데 작은 봉우리들을 10여개 넘어야 하며 그 길은 바위들로 이루어져 만만치가 않다. 거리는 2km,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정도, 내려올 때는 1등산로나 3등산로를 이용하면 좋다.

 

3등산로

 금강암을 거처 오르는 길이다. 절의 입구에서 시작하여 절을 거쳐 완만한 등산로를 오르다가 안부에 도착하면 2등산로와 만나 합해진다. 양각산 등산로 중 가장 수월한 코스이다. 거리는 2km,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정도, 내려올 때는 1등산로나 2등산로를 이용하면 좋다.


4등산로

 매바위에서  오르는 길이다. 가파르진 않지만 4km정도를 계속하여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2시간 이상 소요된다. 시작부터 2.5km정도는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졌고 등산객도 적어 호젓한 산길이 운치를 더해준다. 중간에 411m의 정상을 거치기도 하지만 이산은 통념적으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1등산로의 꼭대기를 주봉<이 봉우리가 양(羊)의 뿔같이 뾰족하다 해서 양각산(羊角山)이라고 한다.>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곳 정상은 알아주는 이가 없다. 1시간 30분정도를 가면 2등산로와 만나 여러 개의 산봉우리와 바위로 된 능선 길을 걷게 된다.

 

                                                       양각산에서 본 보령댐 설경(2011년 1월은 춥고 눈도 많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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