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이야기/내고향 보령

아미산의 등산로

구슬뫼 2009. 3. 13. 19:33

                                         아미산의 등산로

 

  아미산은 보령시 미산면과 부여군 외산면, 내산면을 경계로 약 3km에 걸쳐있는 산이다.  긴 산의 능선 어디에서 보나 보령댐 맑은 물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서해바다가 아스라하게 펼쳐지며 동쪽으로는 부여군, 북으로는 성주산일대가 보이고 남으로는 월명산으로 이어진다. 가장 높은 상봉은 581m이고 산 중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는 중대암과 역사는 깊지 않으나 잘 가꾸어 놓은 산암사가 있고 해발 400m이상 되는 곳에서 석간수가 4계절 솟아나는 상대암이 있어 등산객들의 목을 추겨준다.

 

                                                                     산암사 입구에서 본 아미산

제1등산로

 중대암입구에서 오르는 길이다.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20분정도, 중대암에서 부터는 몹시 가파른 산길이다. 불규칙한 돌계단과 바위너덜 길을 30분정도 오르면 상대암에 도착한다. 암자 뒷켠에 있는 바위샘에서 시원한 석간수로 목을 축이고 5분 정도면 산마루에 오를 수 있는데 일부 등산객들은 이곳에서 싸 가지고 온 음식을 먹은 후 내려가기도 한다. 북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긴 산줄기의 능선이기 때문에 몇 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넘기는 하지만 비교적 어렵지 않게 상봉까지 이를 수 있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하산은 2,3,4등산로 중 하나를 택하여 내려오면  총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제2등산로, 제3등산로

 2등산로는 미산 초‧중학교 뒤편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가파른 산길이 가장 높은 상봉으로 이어져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므로 초보자들은 꺼리는 길이기도 하다. 내려올 때는 3등산로나 4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면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3등산로는 산암사 경내를 통하여 오르는 길이다. 2등산로에 비하여 가파름이 좀 덜하다. 소요시간은 역시 1시간 30분 정도이고 하산 할 때는 1등산로나 4등산로를 통해 내려오면 좋다.

 

제4등산로

 부여군 외산면의 수리바위 옆으로 오르는 길이다. 시작하는 부분이 몹시 가파르다. 상봉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이곳에서 제1등산로를 따라 중대암입구로 내려오면 좋다.

총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이며 미리 자동차를 중대암입구와 수리바위 앞 등 양쪽에 놓고 아미산을 종주하는 등산객들이 많이 있다.

                                                  아미산에서 본 보령댐


찾아가는 길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대천에서 부여방면으로 40호 국도를 타고 가다가 도화담에서 우회전하여 보령댐 도로로 가면 산암사 입구가 나오고 3km 정도 더 가면 중대암 입구가 나온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대천에서 도화담 경유하는 미산행 버스를 타고 미산 초‧중학교 앞에서 내리면 되고 좀 더가서 중대암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또한 도화담에서 보령댐으로 우회하지 않고 부여방향으로 좀 더 가면 외산면 수리바위가 나온다. 수리바위를 시내버스로 가려면 대천에서 외산면(장암리, 마동)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수리바위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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