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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국지15-17

列國誌 15 : '사람 장사'로 대 성공한 여불위주희가 아들을 낳자 속으로 누구보다 더 기뻐한 사람은 여불위였다. 전국칠웅,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강국인 진나라를 언젠가는 자기 자식이 물려받게 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내 아들이 대왕이 되면 나는 자동적으로 진나라의 태왕이 될 것이 아닌가?)여불위는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쿵쾅거렸다. (내 아들을 위대한 통치자로 만들려면 어렸을 때부터 그에 걸 맞는 왕자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할 것이다. 그것은 애비인 나의 의무다.)여불위는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정'을 어린아이 때부터 깍듯이 전하>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자기만 그렇게 부를 뿐만 아니라 자초와 주희에게도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교육을 받아야 큰 인물이 되는 법이옵니다. 두 분께서도 남이 보지..

고사, 명언 2024.11.06

자전거동우회에 대한 所懷

2013년 시작했던 자전거동호회 많을 땐 13명, 거쳐간 회원까지 18명이 함께 하면서해가 열 번 넘게 바뀌는 동안 즐거움도 많고 시련도 있었다. 줄지어 자전거로 해안도로를 달리며갯바람을 가르는 즐거움을 무엇에 비하랴.싱싱한 생선회에 소주한잔 걸치는 맛은 어떠했던가? 이런저런 이유로 그만두는 회원들이 일곱몹쓸 병으로 우리 곁을 떠난 회원들이 넷코로나가 억지로 갈라놓은 시련의 3∼4년 몇 년 만에 다시 시작했으나 참여율이 전 같지 않더라.나이가 많아지니 열정도 식는구나 생각하니 씁쓸하기만 하다.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옛 추억들을 사진으로 더듬어본다.  ※같이한 회원들(가나다순)현 회원들 : 문명, 복근, 송수, 임근, 조창, 채봉, 허종전 회원들 : 구자, 윤승, 이경, 이천, 최삼, 최종, 황치故 회원들 :..

금혼여행후기

자녀들이 금혼여행을 마련해 2박 3일 여정으로 동해안을 다녀왔다. 아들네가족, 딸네 가족, 우리부부까지 모두 8명이 함께 했고 중간에 금혼기념식까지 해주어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었다. ○1일차(흐림)2024.10.27. 첫차를 타고 수원역에 가, 마중 나온 딸과 손녀와 함께 동해안에 있는 동해시에서 서울서 직접 온 아들네 가족과 만나 『근정가든』이라는 식당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후 TV에서 애국가가 나올 때 화면에 비추는 촛대바위를 비롯하여 출렁다리 등 여기저기 구경한 후, 예약한 숙소인 『망상 리조트』로 가서 짐을 풀었다. 망상해변은 깨끗하고 긴 해안을 따라 리조트, 오토캠핑장 등 관광객을 위한 시설들을 잘 갖추어 놓았으나 비수기라서 비어 있는 숙소들이 많다. 바람이 심해 파도가 심하게 출렁였다.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