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지 6 : 진(晋)의 왕손 子楚 그로부터 이틀 후, 여불위는 진나라의 왕손인 자초(子楚)를 만나 보기 위한 구실로 태산 명옥(太山名玉) 한 쌍을 선물로 들고, 대장군 공손건의 집을 찾았다.공손건은 여불위를 반갑게 맞으면서 말했다."그동안 어디를 갔었기에 얼굴을 보기가 그렇게도 어려웠나?""장사차 이 나라 저 나라를 돌아다니다 보니, 장군님께 자주 문안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그러면서 가지고 온 太山 名鈺 한 쌍을 두 손으로 받들어 올리며 말했다."이것은 초나라에서 어렵게 구해 온 명옥이온데, 빛깔과 광채가 영롱한 구슬이옵니다.장군전에 선물로 가져왔으니 취하여 주시옵소서."공손건은 명옥을 이리 저리 살펴보더니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 사람아! 자네와 나 사이에 뭐 이런 것을..."하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