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이 있다.
정말, 이 세상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올챙이적 생각을 해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른지 의심 스럽다.
사람들은 자기의 쥐꼬리만한 세력이나 지위를 갖게 되면
그것을 남용하려 들려고 하는 것 같다.
가령 예를 들어 지위적으로 자기 수하라 해서 이유없이 신세를 지고도
미안한감은 커녕 당연한 것처럼 착각하는 얌체족속들이 있으니 말이다.
공적으로야 그의 말에 응한다지만
사적으로 그의 말아닌 지배에 따를 필요가 어디 있단 말인가?
하물며 자기 생활비나 용돈이 궁한 처지에
사비를 들여 그를 위할 의무라도 있더란 말이냐.
더구나 동분서주 빗을 지면서까지 말이지 . . .
아무리 세상이 그렇다지만 개구리님들!
높은자리 계때 잘좀 봐주슈.
입장을 바꿔 생각하시던지 아니면 올챙이적 생각좀 하셔서
제발 이 가엾은 올챙이들을 괴롭히지 말아주시요
1969.6.24
"너 자신을 알라"(소크라테스)
'일반적인 이야기 > 군화발자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등기생충(軍 일기) (0) | 2017.09.07 |
---|---|
6.25 19돌을 맞으며(軍 일기) (0) | 2017.09.06 |
2년만에 만난 사람(軍 일기) (0) | 2017.09.03 |
파견 되는 날(軍일기) (0) | 2017.08.31 |
송별회(軍 일기) (0) | 2017.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