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른다고 잊어질손가?
파괴와 살육의 처절한 비극으로 엮어졌든 그날 6.25
아직도 조국통일은 보지 못한채 쓰라린 상처의 19돌을 맞는 우리의 마음
한없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제 폐허가 됬든 이 땅에도 빌딩이 늘어가고
불타버린 산천이 옥답으로 변해가는 이때
영원한 평화와 자유를 위해 쉴새없이 매진하는 우리
지난날의 참극을 거울삼아 내일의 영광을 쌓아가는데
19년전 동족을 학살해 민족의 양심에 멋을 박아놓고
수려한 강산을 불살라 초토를 만들었던 북녘의 이리들은
오늘 이시각까지도 침략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틈타며 재침을 도발하려 온갖 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빛나는 조국의 번영과
아울러 막강한 국력을 길러
머지않은 장래에 침략자를 멸하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조국을 이룩할것을
굳게 또 굳게 다짐해야 할 것이다.
1969.6.25
'일반적인 이야기 > 군화발자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정에도(軍 일기) (0) | 2017.09.08 |
---|---|
고등기생충(軍 일기) (0) | 2017.09.07 |
올챙이의 하소연(軍 일기) (0) | 2017.09.04 |
2년만에 만난 사람(軍 일기) (0) | 2017.09.03 |
파견 되는 날(軍일기) (0) | 2017.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