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의 등산로
성주산은 주봉인 680m의 장군봉을 정점으로 동서로 뻗어나가는데 서쪽은 산줄기가 이어지다가 남쪽으로 구비 치면서 왕자봉(王字峰)→옥마봉→잔미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문봉산까지 가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뉘어 한 갈래는 북으로 성태산→백월산으로 이어지고, 또 한 갈래는 남으로 비로봉→화암봉→조루봉→만수산으로 이어지면서 두 산줄기 사이에 성주면 전체를 아우르고 북으로는 보령시 청라면, 동으로는 화산동, 동대동, 명천동, 남포면, 남쪽으로는 미산면, 서쪽으로는 청양군 남양면, 부여군 외산면에 접하는 광범위한 산이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500-600m 내외의 수많은 산봉우리들이 군락을 이루어 가파른 길, 완만한 길, 울창한 숲 길, 바위너덜 길 등 수십 개소의 등산로가 있고 굽이굽이 임도(林道)도 여러 곳이어서 1년 내내 등산객, 숲 애호가, 산악자전거인 들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 성주산자락에는 통일신라 때 9산선문의 하나였던 성주사(聖住寺)의 터가 있어 국보8호인 대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大朗慧和尙白月葆光塔碑)를 비롯한 여러 건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으며 성주산휴양림,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한국육필문예공원), 냉풍욕장, 청천저수지 등 찾아 볼만한 명소들이 많이 있다.
한편 전하는 말에 의하면 성주8모란이라 하여 여덟 개소의 명당이 이곳 성주산에 있다고 하여 옛날에는 이를 찾으려고 찾아오는 풍수지리가도 많았다고 한다.
등산로는 너무 많아 각 봉우리별로 차례차례 소개키로 하고 우선 여기에서는 성주산맥의 종주코스만 소개코자한다.
백월산에서 시작하여 성태산→문봉산→장군봉→왕자봉까지 종주하는 7시간 코스, 이곳에서 옥마봉을 거쳐 잔미산까지 연장하는 9시간 코스는 전문 등산가들이나 즐기는 장거리 코스이고 일반 등산객들은 장군봉에서 왕자봉까지 3시간, 또는 그 왕복코스를 즐기며 또한 문봉산에서 만수산까지 5시간 코스도 즐기는 등산객들이 있다.
그리고 산을 오르기가 부담스런 사람들은 완만한 임도를 걸으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데 먹방마을에서 백재골을 거쳐 장군봉 아랫부분을 돌아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먹방임도(2시간 20분 코스), 심원동을 출발하여 물탕골과 상수리재를 돌아 상아니골을 경유하여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심원동임도(2시간40분 코스) 등을 이용하며 이 길들은 산악자전거인들이 즐겨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성주산 주변에도 맛갈스런 토속음식집들이 여러곳 있고 가까운 대천해수욕장이나 무창포 등의 횟집들도 구미를 당긴다.
찾가는 길은 앞으로 각 봉우리별 등산로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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