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산소의 잡풀을 뽑고
주변 풀을 깍는 등 정리작업을 했다.
작년 11월에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 산소에 같이 모셨는데
잔듸는 잘 살았으나 잡풀이 많이 섞여 있다.
시영, 마, 멍석딸기, 띠 . . .
마와 멍석딸기는 덩굴식물이라서 묘역을 덮으면 골칫거리,
시영과 띠풀도 무성하게 자라면 잔듸가 살아남지 못한다.
어제 새벽까지 내린 비로
촉촉히 젖은 흙이 부드러워 작업하긴 좋았지만
풀뿌리들이 깊고 돌들이 많아 캐내는데 힘이 많이 들었다.
아내와 나는 열심히 땀을 흘렸다.
아침 7시부터 햇볕이 따가운 11시까지. . .
마침내 말끔해진 부모님 산소 모습에
마음이 흐믓했다.
(2021년 6월 1일)
작업전 월안 부분에 잡풀들이 많이 자란 모습
잡풀을 뽑은 말끔한 모습(묘역에도 잡플을 뽑은 흔적)
묘역 앞 수북한 잡풀을 뽑는 아내모습
묘역 앞 잡풀을 뽑는 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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