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이박스를 줍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손수레를 이용해 직업적(?)으로 줍는 사람도 있지만,
수레 없는 사람도 박스를 발견하면 주어간다,
그래서 집 앞에 박스를 내어 놓으면 금세 없어져 버린다.
그만큼 그걸 줍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다.
박스를 주어봤자 수입이 적다는 건 다 알지만
그나마 줍는 사람들은 그럴만한 사정들이 있을 게다.
아무튼 그분들은 그 일이 경제활동인 동시에 자원재활용사업에 기여한다고 할 수 있다.
그분들에게 박스를 버리는 사람들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스를 버리는 유형을 보면
1.박스에 붙은 스티커 등을 떼고, 박스를 부수어 가지런히 묵어 내어놓는 경우.
2.스티커 등을 뗀 다음 내어 놓는 경우,
3.스티커 등을 떼지 않고 내어 놓은 경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줍는 사람들이 박스를 모아놓고 스티커, 상표, 테이프 기타 잡다한 부착물을 일일이 떼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야 할 것이고 특히 붙인지 오래 된 것이나 비에 젖은 것들은 더욱 까다로울 것이다.
버리는 사람들이 미리 손을 써 줍는 분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박스를 부수어 가지런히 묶어 내어 놓지는 못할망정
최소한 그것들에 붙은 스티커 등은 모두 뗀 후 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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