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분야/향토사랑

주산중학교에서 특강

구슬뫼 2014. 12. 28. 20:23

모교인 주산중학교에서

특강요청이 있어 사랑하는 후배들을 만났다.

때: 2014.12.26   13:20 - 14:05

곳: 주산 중학교


<교육내용>

1. 자긍심을 갖자.

. 훌륭한 전통과 유서 깊은 주산중학교

학교별

개교

졸업생

학교별

개교

졸업생

1

주산중

1933.04.01

7,968

8

청웅중

1967.12.13

2004년 폐교

2

대천중

1944.03.01

19,064

9

천북중

1971.03.10

4,337

3

보령중

1951.09.24

7,825

10

청라중

1971.03.11

6,667

4

웅천중

1955.04.27

11,223

11

미산중

1972.03.09

3,121

5

대명중

1964.03.17

10,227

12

대천서

1974.01.05

4,434

6

대천여

1964.05.29

15,755

13

남포중

1979.03.10

3,467

7

원의중

1965.03.12

1,801

14

한내여

1982.03.09

6,021

 자료: 보령시지(2007년 기준)


충남 서남부해안(보령, 서천, 부여 등)에서 처음 개교하여 웅천, 비인, 서면, 미산, 외산 등지에서 통학하고 남포, 대천, 청라, 천북에도 주산중에 다닌 사람들 볼 수 있음.

주산에 중학교가 가장 먼저 생긴 이유: 독지가와 주민들 스스로 학교 부지 마련

주산중학교가 주산면에 끼친 영향: 지역에서 인물 많이 배출

 

. 주산은 애국하는 전통의 고장

주렴산 독립만세운동(보령 유일 31만세 운동이며 충남에서 가장 먼저 함)

 

일시

1919.3.16. 저녁

장소

주렴산 국수봉

참여

(18)

박태현, 윤용원, 이관규, 이성규, 이성수, 이장규, 이철원, 이홍규, 이항규, 김양제, 박성하, 윤천영, 이철규, 임문호, 박윤화, 윤기호, 최봉규, 신도휴

내용

1919.3.15.(음력2.16)간재장터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려 했으나 기밀누설로 무산 1919.3.16. 밤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가 횃불을 밝히고, 태극기를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 서명한 후, 징을 치며 독립만세를 부름

 

보령관내 애국지사 34(서훈)14명이 주산출신

이름

공 적 요 약

비고

백낙관

고종에게 일본을 몰아낼 주장의 상소

사형

이종갑

의병으로 일본군과 싸웠고 군자금 모금

7년 옥고/건국훈장애국장

김정제

독립군 군자금 모금, 만주에서 독립군활동

3년 옥고/건국훈장애족장

윤 길

중국, 만주 독립운동 후 입국 국내에서 활동

15년 옥고/건국훈장애족장

이사성

홍주의병 참여 일본군과 싸움

7년 옥고/건국훈장애족장

백만기

홍주의병 참여 군자금 모금

7년 옥고/건국훈장애국장

윤창영

홍주의병 참여 군자금 모금

7년 옥고/건국훈장애국장

이종국

의병, 왜군의 무기를 빼앗아 의병에 공급

사형/건국훈장애국장

박태현, 이철규, 박윤화, 이장규, 임문호, 김양제

주렴산 독립만세운동

33일 고초/대통령표창

주산면사무소 경내에 있는 보령항일대국지사추모비에서 확인할 수 있음

    

. 이 고장 사람 / 주민 사랑 실천한 임 정 립

-1652년 통점마을에서 출생, 25세 무과 급제 선전관. 군기사판관, 군자감정등 벼슬. 부모가 나이가 많아지자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와 부모님을 직접 봉양함.

-17161717(숙종4243) 큰 흉년으로 굶어 죽는 자 속출. 땅을 팔아 돈을 마련하여 곡식 629석을 팔아 2450가구 구휼.

-임금이 불러 상을 주며 벼슬(충청수군절도사, 2)을 내렸으나 나이가 많아 사양.

-정헌대부동지중추부사(2)

 

. 조선시대 교통요지 / 역이 있던 남전마을

-비인현 남포현 이어지는 도로에 남전역(30리마다 1개 역 설치 제도/공문서 전달, 관리 숙박, 관물수송을 돕는 기관)이 있었음. 큰말 2, 기마 3, 짐말 5, 남자 관노 45명 여자 관노 50명이 근무했고 주산면에서 인구가 가장 많았음(116가구/293),

-창말에는 창고가 있었음(세금으로 걷는 곡식보관, 구휼미 보관)

 

2. 진실과 지혜의 삶 / 청정 마음, 자성, 진솔

. 마음 속 잡초 없애기 (좋은 생각에서)

한 철학자가 오랫동안 가르쳐 온 제자들을 떠나보내며 마지막 수업을 하기로 했다. 그는 제자들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가 빙 둘러 앉았다. 철학자는 제자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이 들 판에 잡초가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잡초를 모두 없앨 수 있느냐?”

제자들은 학식이 뛰어 났지만 한 번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건성으로 대답했다. “삽으로 땅을 갈아엎으면 됩니다.” “불로 태워 버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뿌리째 뽑아 버리면 됩니다.”

철학자는 제자들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이것은 마지막 수업이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말한 대로 마음속의 잡초를 없애거라. 만약 잡초를 없애지 못했다면, 일 년 뒤에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기로 하자.”

일 년 뒤 제자들은 무성하게 자란 마음 속 잡초 때문에 고민하다 다시 그 곳으로 모였다. 그런데, 예전에 잡초로 가득했던 들판은 곡식이 가득한 밭으로 바뀌어 있었다. 스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런 글귀가 적힌 팻말 하나만 꽂혀 있었다.

들판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뿐이다. 바로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의 자라는 잡초는 <()>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뽑아 낼 수 있다.”

 

. 매일 기적을 일으키는 삶

코를 꼭 잡고 입을 열지 않은 채 얼마쯤 숨을 쉬지 않을 수 있는지 참아보십시오. 30초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숨을 쉬지 않고 참아보면 그제야 비로소 내가 숨쉬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숨을 쉬려고 노력했습니까

훗날 병원에 입원해서 산소 호흡기를 끼고 숨을 쉴 때야 비로소 숨 쉬는 게 참으로 행복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이미 행복을 놓친 것입니다.

뛰는 맥박을 손가락 끝으로 느껴보십시오 심장의 박동으로 온몸 구석구석 실핏줄 끝까지 피가 돌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날마다 무수히 신비롭게 박동하고 있는 심장을 고마워했습니까? 우리는 날마다 기적을 일구고 있습니다. 심장이 멈추지 않고 숨이 끊어지지 않는 기적을 매일매일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 ‘내일은 더 좋은 선물 (‘좋은 글중에)

자연의 이치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라는 새날이 다가옵니다. 이치에 따라 사는 인생들은 내일이라는 날을 늘 기억하면서 다가오는 내일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인생들에게 내일이 없다면 새로운 날에 대한 막연한 염려는 없을 것입니다.

내일에 대한 염려는 현생에 국한된 것이 아니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가지고 현생 다음의 생을 생각하면서 좀 더 선하고 의롭게 살아가려고 수고를 합니다. 무슨 일 있을지 안다면 내일에 대한 염려는 없겠지만 알 수 없기 때문에 인생은 염려할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 내일의 염려는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수고하면서 억지로 풀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힘을 다 쓰고 난 다음에, 기운이 진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는 것이 인생들이 부질없이 한 염려일 것입니다. 염려를 버리세요! 막연한 염려는 가능한 내일로 미루세요. 내일이라는 날은 인생에 있어 선물입니다. 알 수 없는 선물을 생각하면서 무엇이 들어 있을까를 염려하면서 오늘 하루를 다 사용한다면 소중한 오늘을 허비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혹시라도 내일이 없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염려는 내일로 미루세요. 오늘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즐거움과 기쁨을 찾는 다면 내일은 더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웃는 날 되세요.>

 

. 참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삶

옛 성인 공자 말씀에 참어라!”라고 한 말씀 지금 우리 세대에도 이 말씀은 누가 뭐래도 변하지 않는 명언이라 강조하십니다.

 

< 참았을 때 >

천자가 참으면 나라에 해가 없고,

제후가 참으면 큰 나라를 이룩하고,

벼슬아치가 참으면 그 지위가 올라가고,

형제가 참으면 집안이 부귀하고,

부부가 참으면 일생을 해로할 수 있고,

친구끼리 참으면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고,

자신이 참으면 재앙이 없느니라. 하셨다.

가족 서로가 참으시면 가정의 평화가 옵니다.

 

< 참지 못하였을 때 >

천자가 참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되고,

제후가 참지 않으면 그 몸을 잃어버리고,

벼슬아치가 참지 않으면 형법에 의하여 죽게 되고,

형제가 참지 참으면 각각 헤어져서 따로 살게 되고,

부부가 참지 않으면 자식을 고아로 만들고,

친구끼리 참지 않으면 정과 뜻이 맞지 않아 원수 간이 되고

자신이 참지 않으면 근심이 떠나질 않느니라.

주산중 후배 여러분! 참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젊은이여! "사회는 바로 파도치는 바다와 같습니다. 그래서 이 말은 항해사에게 주는 나침반과 같은 말이니 세 번 생각은 좋은 것이며 세 번 참는 것은 더욱 좋은 것이니, 항상 세 번 생각을 하고 세 번을 참아야 합니다. 우리는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기뻐서 슬퍼서 화가 나서도) 눈물 흘리는 것으로 참는 것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눈물인 것입니다. 참는 것, 이해하는 것, 용서하는 것 / 첫 번째 생각, 참아라! 두 번째 생각, 이해하라! 세 번째 생각, 용서하라! 이는 살아가는데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명심하고 살아간 다면 후회되는 일은 없습니다.

 

3. 불우한 환경은 분발하게 만든다.

에디슨은 어린 시절 주의가 산만하여 담임선생님조차 '혼란스러운 녀석' 이라고 불리며, 초등학교에서 3개월 만에 퇴학당했다. 그러나 에디슨은 어머니의 지도와 믿음 속에 잘 자랐고 그런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는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크게 성공하였다.

 

어린 시절 간디는 힌두교에서 금하는 고기를 몰래 먹기도 하고, 남의 돈을 훔친 일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의 잘못을 글로 써서 아버지에게 드리자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간디를 용서해 주었다. 그날 아버지가 흘린 눈물은 간디에게 사랑의 힘을 일깨워 주었고, 그것은 뒷날 간디의 비폭력 정신의 바탕이 되었다.

 

다른 흑인 아이들처럼 마틴 루터 킹 역시 어린 시절, 인종차별 때문에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크고 작은 차별을 겪으면서 흑인이 백인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터 루터 킹의 부모는 아들에게 그가 결코 백인에게 부족하지 않으며, 백인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다. 다만 그가 겪는 차별은 백인들의 좁은 생각과 무지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20세기 최대의 천재라고 불리는 아인슈타인 학창시절 때는 실패(?) 한 인생을 살았다. 그는 수학과 물리에서는 잘하는 면모를 나타냈지만 라틴어, 지리, 역사 과목 등에서는 낙제를 받았다. 또한 그는 대학 입학시험에 떨어지기까지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천재의 어린 시절이 아니고 몇 과목에만 편중된 그런 학생이었다. 그의 상상력은 남들보다 뛰어났고 그것을 끊임없이 연구했으며, 연구에 실패할 때마다 다른 무언가를 얻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다. 그는 이론 명언을 남겼다. “한 번도 실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을 시도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퀴리부인으로 알고 있는 마리 퀴리는 어린 시절 폴란드에 전염병이 돌 때, 어머니와 언니를 연달아 떠나보내는 등의 아픔을 겪고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항상 일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16세 나이에 가정교사를 하며 학업에 열중하였고 마침내 과학의 방향을 바뀌는 위대한 과학자가 되었다.

 

 

2007.7.19. 도전골든벨을 울린 김성환학생은 대천고 입학한지 3개월여 만이었다.

주산중학교 출신이므로 주산중학교 학생의 실력이었다.

여러분도 노력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

 

나는 주야리에서 태어나 주산초등학교와 주산중학교를 나왔다.

16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농사를 지으며 공부했다.

 

< 불우한 환경은 사람으로 하여금 분발하게 만든다.>

비록 시골의 작은 학교에 다니지만,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혹시 불우한 환경에 처한 학생이 있어도 역시 굳은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성공할 수 있다.

 

 

늘 그립던 모교, 주산중학교!

그리고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을 만나서 이렇게 몇 가지 이야기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일꾼이 되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사랑하고 싶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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